유채와 말냉이
2013.05.06 by 실암
들현호색
2013.05.02 by 실암
앵초, '사랑(하트)을 모아 드려요'
2013.04.26 by 실암
새색시 닮은 남방바람꽃
2013.04.20 by 실암
봄 소식 전하는 광대나물
2013.04.15 by 실암
흰괭이눈
2013.04.08 by 실암
보춘화
2013.04.04 by 실암
'바람난 여인', 얼레지
2013.03.28 by 실암
꽃과 사람 그리고 카메라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세 가지 입니다. 몇 년 전부터 들꽃의 유혹에 푹 빠져 지냅니다. 더불어 들꽃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산과 들로 달려가면 들꽃은 언제든지 저를 반길 것입니다. 친구들 또한 제가 부르면 달려와 줄 것이고, 저 또한 ..
들꽃뫼꽃 2013. 5. 6. 22:31
한국 특산종 들현호색입니다. 우리나라 중부이남, 논이나 밭 등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이름에 접두사 들이 붙은 것처럼 유독 들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다른 현호색들이 씨앗을 달고 있을 때 들현호색과 조선현호색을 한창 꽃을 피웁니다. 예전엔 들에 지천으로 볼 수 ..
들꽃뫼꽃 2013. 5. 2. 08:14
꽃 모양이 하트 다섯개를 모아 놓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언뜻 꽃으로 장식한 열쇠를 보는 것 같습니다. 작은 계곡의 가장자리, 습지에 군락을 이룬 앵초가 발길을 잡습니다. 앵초는 모여 살기를 좋아하고, 물가나 습지를 좋아합니다. 우리나라 각처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
들꽃뫼꽃 2013. 4. 26. 11:27
지난해에는 4월 30일에 본 녀석인데 올해는 보름 빨리 만나고 왔습니다. 들꽃의 개화는 10일이나 빠른데, 봄은 아직 멀리 있는 듯 기류가 냉랭합니다. 빈둥거리던 휴일, 남방바람꽃이 피었다는 소식은 가뭄의 단비 같았습니다. 소식을 접하고 몸이 바싹 달아올라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순..
들꽃뫼꽃 2013. 4. 20. 06:01
빼앗긴 들과 터전 그러나 봄까지 빼앗길 순 없지 않은가! 주인 잃고 방치된 텃밭을 지키는 잡초들 아련한 향수를 불러와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광대나물과 작은 희망을 풀어 올리는 꽃마리와 농수로에 제 얼굴을 비추고 있는 별꽃과 논냉이, 질긴 생명의 끈을 놓지 못한다. '봄이 왔어요' ..
들꽃뫼꽃 2013. 4. 15. 08:38
작은 꽃입니다. 줄기에 있는 흰솜털이 특징입니다. 흰솜털이 있다고 <흰털괭이눈>이라 불렀는데 최근 흰괭이눈으로 통일되었습니다. 꽃잎에 빛 반사가 심해 생각보다 담기가 까다롭습니다. 소복소복 무리지어 핀 모습이 소담스럽습니다. 실눈을 뜨고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 ..
들꽃뫼꽃 2013. 4. 8. 07:53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보춘화를 만났습니다. 토끼, 고라니에게 잎을 뜯기지 않아 완전한 모습이었습니다. 흙과 물과 바람까지 달디달게 느껴지던 하루였습니다. 그윽한 난향이 아직도 코끝에 남아 있는 듯합니다. 2013. 3. 16. 경남에서
들꽃뫼꽃 2013. 4. 4. 08:23
머리를 한껏 쓸어 올리고 발갛게 달아 오른 제 모습이 부끄러워 돌아 앉았네 얼레지가 개울에서 제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바람난 여인'의 모습인양 자태가 자못 요염합니다. 요염한 얼레지의 자태에 빠져 나 또한 바람날까 두렵습니다. 연두 빛 바람 한줄기 내 얼굴을 훑고 지나..
들꽃뫼꽃 2013. 3. 28.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