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 꽃에서 '신혼의 단꿈'을 찾다
2012.09.21 by 실암
함백산 야생화
2012.09.11 by 실암
도둑놈의갈고리
2012.09.07 by 실암
영원한 사랑, 해란초
2012.08.29 by 실암
슬픈 전설을 간직한 '동자꽃'
2012.08.09 by 실암
호피무늬 당당한 참나리
2012.07.16 by 실암
108번뇌 풀어 내는 타래난초
2012.07.13 by 실암
황금 빛 수술이 눈부신 금꿩의다리
2012.07.09 by 실암
아내가 시집 올 때 가지고 온 솜이불의 포근함은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설렌다. 객지에서 ‘땟국물’ 흐르는 꼬질꼬질한 자취생활을 해오다가 결혼해서 하루아침에 '비단금침'을 깔고 누웠으니 꿈 같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아이 둘 낳아 키우면서 신혼의 '단꿈'이 더러 '비몽사몽'으로 ..
들꽃뫼꽃 2012. 9. 21. 17:13
산을 그저 건성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산은 그저 산일뿐이다. 그러나 마음을 활짝 열고 산을 진정으로 바라보면 우리 자신도 문득 산이 된다. 내가 정신없이 분주하게 살 때에는 저만치서 산이 나를 바라보고 있지만 내 마음이 그윽하고 한가할 때는 내가 산을 바라본다. <법정> ... ... ..
들꽃뫼꽃 2012. 9. 11. 09:16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인 '도둑놈의갈고리'입니다. 언뜻 싸리나무를 떠 올리게 하는데 꽃에서 부터 갈고리 같은 작은 꼬리가 보입니다. 풀이라기보다는 나무의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이름이 참 특이합니다. 열매의 겉에 갈고리 같은 털이 있어서 짐승의 털이나 사람의 옷깃에 ..
들꽃뫼꽃 2012. 9. 7. 16:00
내리 사랑이라는 말처럼 부모님의 자식 사랑은 한없는 '영원한 사랑'인가 봅니다. 먼 길에 연로하신 당신들이 더 걱정인데 자식들 고생시킨다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여행 내내 구름이 하늘을 가려 주어서 다니기가 퍽 수월했습니다. 통일전망대, 이승만 초대대통령 ..
들꽃뫼꽃 2012. 8. 29. 17:05
꽃말이 '기다림'인 동자꽃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깊은 산속 암자에서 스님과 어린 동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겨울 날 스님이 마을로 시주를 하러 가고 동자만 홀로 암자에 남게 되었습니다. 어린 동자만 남겨 두고 내려온 스님은 서둘렀으나 하루해는 짧기만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
들꽃뫼꽃 2012. 8. 9. 15:05
흐르는 물소리 따라 내 마음이 흐른다 보고 싶은 때 흐르는 물소리는 가슴을 때리고 울고 싶을 때 흐르는 물소리는 두 손을 부여잡고 만날 때 흐르는 물소리는 얼싸안아 반기고 춤추며 흐르는 물소리는 온 세상 아우르네 <소천> 장마가 길어 몸도 마음도 질척거립니다. 너무 안 와도 ..
들꽃뫼꽃 2012. 7. 16. 14:20
타래난초가 피면 더위는 맹위를 떨칩니다. 한 여름 땡볕의 무덤가에 엎어져 있는 사람은 성묘객이 아닌 '타래난초 사냥꾼'인 사진가가 분명합니다. 타래난초는 실타래가 풀리듯, 목수의 연장인 타래송곳처럼 배배 꼬아서 사방으로 꽃을 피웁니다. 타래난초는 잔디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들꽃뫼꽃 2012. 7. 13. 08:21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 풀. 우리나라 산지 각처에 자라는 식물로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 하고 중성토양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 각처에 자란다고 하지만 금꿩의다리는 싶게 볼 수 없는 꽃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토양이 산성기질이다 보니 잘 자라지 않아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된..
들꽃뫼꽃 2012. 7. 9.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