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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雜記

  • ‘잔인한 4월’

    2025.04.30 by 실암

  • 소류지(沼溜地)의 봄

    2025.03.27 by 실암

  • '못 찾겠다 나는야 오늘도 술래' 녹색비둘기

    2025.03.05 by 실암

  • 겨울 안개

    2025.03.04 by 실암

  • 접지 못한 날개

    2025.03.04 by 실암

  • 물안개 피는 겨울 바다

    2025.02.18 by 실암

  • 묵은해를 보내며

    2025.01.02 by 실암

  • 곶감과 홍시의 추억

    2024.12.09 by 실암

‘잔인한 4월’

맑고 푸른 4월의 하늘이 곱다. 그러나 4월은 예나 지금이나 ‘잔인한 달’이라고 한다. 완연한 봄을 맞이하는 희망이 충만한 달임은 분명한데, 이맘때면 사람으로 인해 산과 들이 상처받고 이웃들에게 힘든 시련을 안겨주는 4월이어서 마음이 아프다. 이런 아픔과 시련을 치유하는 것 또한 사람이니 희망은 있다. 내일의 희망과 꿈들이 우리 가슴에 소록소록 돋아나기를 바란다. ‘잔인한 4월’, 다시 힘차게 일어서는 진달래 빛 아름다운 사랑을 꿈꾼다. 2025. 4. 25. 부산진구신문 게재

사진과 雜記 2025. 4. 30. 11:29

소류지(沼溜地)의 봄

산 아래 작고 아담한 ‘저수지의 섬’ 속에는 버드나무가 산다. 버드나무 한그루가 특별한 볼거리는 아니지만 새잎이 돋고 연초록으로 변하는 봄이면 선경이 따로 없다. 널뛰기하듯 급변화는 기온이 다반사인 봄은 심술궂은 요술쟁이다.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 봄이라서 새싹을 허용하는 계절이다. 봄 하면 꽃이다. 그렇지만 꽃보다 아름다운 연초록 새순도 빼놓을 수 없다. 거울 같은 저수지에 드리운 맑고 고운 연둣빛 한 스푼을 당신께 드리고 싶다.   2025. 3. 25. 부산진구신문 게재

사진과 雜記 2025. 3. 27. 16:54

'못 찾겠다 나는야 오늘도 술래' 녹색비둘기

국내에 드물게 발견되는 '녹색 비둘기'가 2월 19일 울산에서 처음 관찰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달려갔다. 녹색비둘기는 주로 일본과 대만, 베트남 북부 같은 온대 숲에서 서식하는데 국내에선 제주도와 독도 등에서 드물게 관찰된다고 한다.녹색비둘기가 울산대공원에서 발견되었다는 정보만 있을 뿐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다. 인터넷을 두루 뒤져도 위치를 공개한 곳이 없어 무작정 울산대공원으로 갔다. 남문 동물원 매표소에 도착 ‘녹색비둘기’출현에 대한 정보를 알아봤다. 그러나 매표원은 금시초문이라며 공원 내 이곳저곳으로 전화를 돌려 친절하게 알아봐 줬으나 울산대공원 관계자들도 녹색비둘기 출현을 모르거나 발견된 위치를 모르고 있었다.  동물원에 온 김에 흑고니, 독수리, 앵무새 등을 봤다. 그러나 머릿속은 온통 ‘녹색..

사진과 雜記 2025. 3. 5. 12:51

겨울 안개

눈이 귀한 부산에 함박눈이 내리던 날이었다. 달뜬 마음에 냅다 통도사로 향했는데 그사이 눈은 그쳐 버렸다. 다행히 내린 눈이 녹으면서 하얀 안개를 피워 영축산을 덮고 산허리를 감고 흘렀다. 시나브로 변하는 안개는 고요를 느끼게 하고 세상이 멈춘 듯한 풍경을 선사했다. 안개는 나의 시선을 가렸으나 그 속에 감춰놓은 것에 대하여 무한 상상을 자극했다. 안개 저 너머에서 다가오는 무언의 희망을 이 겨울에 느끼게 하는 풍경이었다. 찬란한 희망의 봄이 오는 소리와 다름없는.   2025. 2. 24. 부산진구신문

사진과 雜記 2025. 3. 4. 12:22

접지 못한 날개

작은 새 한 마리하늘에 있어야 아름답거늘어찌 땅에 모로 누웠는가. 새가 땅에 내려올 때는 죽을 때나 내려온다는데네가 딱 그 모양이구나 땅에서도 접지 못한 날개는 세상 밖을 나는 꿈을 꾸는가.

사진과 雜記 2025. 3. 4. 12:19

물안개 피는 겨울 바다

겨울에 만나는 바다 물안개는 더 몽환적이고 신비롭다. '물안개 맛집'으로 소문난 이곳 울주군 명선도 바다가 온천수를 보는 듯 끓어오르고 있다.희미하던 바다에 해가 떠오르자 물안개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한다. 해가 바다를 박차고 완전히 떠오르면 태양의 붉은 기운을 안고 물안개는 절정에 이른다. 파도까지 힘차게 몰아치면 가슴에 쌓였던 스트레스까지 날아간다.겨울 바다 물안개는 바다 수온보다 대ㅣ 기온이 급격히 영하권으로 떨어질 때 생긴다. 또한 습도는 높고 바람이 없을 때, 민물이 유입되는 곳에 잘 발생한다. 바다는 언제나 평화와 격랑을 함께 보여준다. 마치 인간사를 보는 듯 하다. 올해는 제발 가슴 졸이는 힘든 일이 없기를 바란다.

사진과 雜記 2025. 2. 18. 12:34

묵은해를 보내며

하나같이 처마가 낮은 집들, 쪽창이 보이는 산복도로 마을에 살포시 내린 눈 풍경이 정겹다. 겉으로 보기는 참 아름다운 풍경이다. 그러나 면면을 들여다보면 고만고만한 고민과 고단한 삶이 눈의 무게만큼 무겁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달이다. ‘높게 살거나 낮게 살거나’ 사는 건 거기서 거기다. 아픈 질곡과 기쁨과 보람이 교차하는 때. 항상 같은 해가 뜨고 지지만 우리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고 한다. 올 한 해도 ‘잘한 것, 잘못한 것’들이 겹친다. 이 또한 나의 몫이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새해를 맞을 준비를 잘해야겠다.   부산진구신문 2024. 12. 26.

사진과 雜記 2025. 1. 2. 14:19

곶감과 홍시의 추억

사찰의 높은 굴뚝과 어울리는 늙은 감나무가 붉게 물들었다.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는 풍경은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감이 유명한 고장에서 자란 탓도 있겠지만 감이 붉게 익으면 고향 생각과 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른다. 가을은 감을 수확하고 곶감을 만들던 고단했던 일상이 생각난다. 하나하나 감을 따고 깎아 곶감을 만들고 홍시가 되는 지난한 과정들을 잘 알기에 가을이 마냥 아름답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국민 간식’인 곶감과 홍시에는 고단하지만 따뜻한 손길과 정성이 담겨있다. 11월은 자연에 감사하고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뜻깊은 계절이다.  2024. 11. 25. 부산진구신문 포토에세이

사진과 雜記 2024. 12. 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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