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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雜記

  • ‘해무 맛집’, 부산

    2025.07.02 by 실암

  • '구름의 바다'

    2025.07.02 by 실암

  • 태평염전의 추억

    2025.05.30 by 실암

  • ‘잔인한 4월’

    2025.04.30 by 실암

  • 소류지(沼溜地)의 봄

    2025.03.27 by 실암

  • '못 찾겠다 나는야 오늘도 술래' 녹색비둘기

    2025.03.05 by 실암

  • 겨울 안개

    2025.03.04 by 실암

  • 접지 못한 날개

    2025.03.04 by 실암

‘해무 맛집’, 부산

먼바다에서 해무가 떼로 뭉쳐 해운대로 밀려왔다.해운대를 덮고 광안대교를 타기를 바랐지만 그기까지.남서풍이 더이상 남쪽으로 향하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해운대해수욕장을 덮고 마천루 허리를 감고 흘러갔다.영도 봉래산을 넘어온 해무가 북항과 신선대 부두로 흘렀다. 2025. 6. 30. 부산 해운대 https://youtu.be/ZStDBrZwE8k?si=JSQs8RUDuvS2lyjz

사진과 雜記 2025. 7. 2. 12:39

'구름의 바다'

구름 위에 서서 구름바다 위로 우뚝한 산들을 바라본다. 구름에 둘러싸여 그림보다 더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다. 부지런해야 만날 수 있고 곤한 잠을 포기해야 볼 수 있는 장관이다. 이런 행운을 만나는 날은 잊고 있던 자신을 깨우고 자신 또한 자연의 한 점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구름의 바다’, 달의 앞면에 나타나는 분지의 분화구를 덮은 희미한 그림자를 떠올려본다. 아름다움 뒤에 감춰진 두려움 같은. 바람에 실려 온 구름이 바람에 밀려 멀어져 간다. 흩어지고 모이고 이합집산하는 우리네 삶을 보는 듯하다. 2025. 6. 25. 부산진구신문 게재

사진과 雜記 2025. 7. 2. 12:37

태평염전의 추억

여름이 다가오면 이곳이 생각난다. 서해 갯벌 염전이다. 신안군 증도 태평염전이 한눈에 들어오는 야산에서 바라본 염전의 ‘소공원’은 검정 색연필로 선을 그어놓고 그 위에 색색으로 칠은 한 모습이다. 소금 한 톨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염부의 지난한 공력의 소산이다. 특히 천일염은 바닷물과 갯벌, 햇볕과 바람 등 네 박자가 맞아야 얻을 수 있다. 어느 직업보다 힘들고 어려운 게 소금 농사다. 염전에 소금이 올 때쯤 염부의 등에도 하얀 소금꽃이 핀다. 황금보다 소중하고 귀한 소금이다. 2025. 5. 25. 부산진구신문 게재

사진과 雜記 2025. 5. 30. 16:49

‘잔인한 4월’

맑고 푸른 4월의 하늘이 곱다. 그러나 4월은 예나 지금이나 ‘잔인한 달’이라고 한다. 완연한 봄을 맞이하는 희망이 충만한 달임은 분명한데, 이맘때면 사람으로 인해 산과 들이 상처받고 이웃들에게 힘든 시련을 안겨주는 4월이어서 마음이 아프다. 이런 아픔과 시련을 치유하는 것 또한 사람이니 희망은 있다. 내일의 희망과 꿈들이 우리 가슴에 소록소록 돋아나기를 바란다. ‘잔인한 4월’, 다시 힘차게 일어서는 진달래 빛 아름다운 사랑을 꿈꾼다. 2025. 4. 25. 부산진구신문 게재

사진과 雜記 2025. 4. 30. 11:29

소류지(沼溜地)의 봄

산 아래 작고 아담한 ‘저수지의 섬’ 속에는 버드나무가 산다. 버드나무 한그루가 특별한 볼거리는 아니지만 새잎이 돋고 연초록으로 변하는 봄이면 선경이 따로 없다. 널뛰기하듯 급변화는 기온이 다반사인 봄은 심술궂은 요술쟁이다.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 봄이라서 새싹을 허용하는 계절이다. 봄 하면 꽃이다. 그렇지만 꽃보다 아름다운 연초록 새순도 빼놓을 수 없다. 거울 같은 저수지에 드리운 맑고 고운 연둣빛 한 스푼을 당신께 드리고 싶다.   2025. 3. 25. 부산진구신문 게재

사진과 雜記 2025. 3. 27. 16:54

'못 찾겠다 나는야 오늘도 술래' 녹색비둘기

국내에 드물게 발견되는 '녹색 비둘기'가 2월 19일 울산에서 처음 관찰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달려갔다. 녹색비둘기는 주로 일본과 대만, 베트남 북부 같은 온대 숲에서 서식하는데 국내에선 제주도와 독도 등에서 드물게 관찰된다고 한다.녹색비둘기가 울산대공원에서 발견되었다는 정보만 있을 뿐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다. 인터넷을 두루 뒤져도 위치를 공개한 곳이 없어 무작정 울산대공원으로 갔다. 남문 동물원 매표소에 도착 ‘녹색비둘기’출현에 대한 정보를 알아봤다. 그러나 매표원은 금시초문이라며 공원 내 이곳저곳으로 전화를 돌려 친절하게 알아봐 줬으나 울산대공원 관계자들도 녹색비둘기 출현을 모르거나 발견된 위치를 모르고 있었다.  동물원에 온 김에 흑고니, 독수리, 앵무새 등을 봤다. 그러나 머릿속은 온통 ‘녹색..

사진과 雜記 2025. 3. 5. 12:51

겨울 안개

눈이 귀한 부산에 함박눈이 내리던 날이었다. 달뜬 마음에 냅다 통도사로 향했는데 그사이 눈은 그쳐 버렸다. 다행히 내린 눈이 녹으면서 하얀 안개를 피워 영축산을 덮고 산허리를 감고 흘렀다. 시나브로 변하는 안개는 고요를 느끼게 하고 세상이 멈춘 듯한 풍경을 선사했다. 안개는 나의 시선을 가렸으나 그 속에 감춰놓은 것에 대하여 무한 상상을 자극했다. 안개 저 너머에서 다가오는 무언의 희망을 이 겨울에 느끼게 하는 풍경이었다. 찬란한 희망의 봄이 오는 소리와 다름없는.   2025. 2. 24. 부산진구신문

사진과 雜記 2025. 3. 4. 12:22

접지 못한 날개

작은 새 한 마리하늘에 있어야 아름답거늘어찌 땅에 모로 누웠는가. 새가 땅에 내려올 때는 죽을 때나 내려온다는데네가 딱 그 모양이구나 땅에서도 접지 못한 날개는 세상 밖을 나는 꿈을 꾸는가.

사진과 雜記 2025. 3. 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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