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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여인', 얼레지

들꽃뫼꽃

by 실암 2013. 3. 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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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를 한껏 쓸어 올리고

     발갛게 달아 오른 제 모습이 부끄러워

     돌아 앉았네

 

     얼레지가 개울에서 제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바람난 여인'의 모습인양 자태가 자못 요염합니다.

     요염한 얼레지의 자태에 빠져 나 또한 바람날까 두렵습니다. 

     연두 빛 바람 한줄기 내 얼굴을 훑고 지나갑니다.

     발갛게 달아 오른 얼굴을 식혀 줍니다.

     <얼레지 꽃말 - 바람난 여인, 질투>

 

 

 

 

 

 

 

 

 

 

 

 

 

 

 

 

 

 

 

 

 

 

 

 

 

2013.  3.  23.  경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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