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
2010.01.28 by 실암
작약산(芍藥山)
2009.10.29 by 실암
욕지도 천황봉
2009.08.27 by 실암
그랬다.
2009.05.14 by 실암
거제 대금산
2009.05.01 by 실암
송년 산행
2008.12.30 by 실암
간월산 공룡능선
2008.10.07 by 실암
간월산의 운해
2008.07.29 by 실암
겨울산은 헐겁고 빈약하다. 녹음을 벗어버린 수목은 엑스레이 영상처럼 앙상하다. 깊게 들어온 햇살이 맨살을 어루만지지만 쌀쌀맞은 바람이 그 사이를 파고든다. 봄 여름 가을 다채롭던 색은 바래지고 씻겨 쓸쓸하다. `갈 봄 여름 없이' 피던 꽃들도 죄다 땅으로 눕고, 습기는 안으로만 흘러 목..
구름하나 바람소리 2010. 1. 28. 15:51
모교인 이안초등학교와 함창중.고등학교의 교가 앞머리에 나오는 산. "작약산 푸른봉이 지켜온 자리 하늘보다 푸른 희망 한 아름 안고... ..." "작약산 어린정기 우러러 보며 가야벌 첫 마루에 자리를 잡고... ..."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교가 앞머리이다. 그 정기를 받고 자라온 세월, 나이 50을 ..
구름하나 바람소리 2009. 10. 29. 14:58
여름 산행의 백미 욕지도 천황봉(392m)을 다녀왔다. 조용하고 한적한 섬 산행지로 안성맞춤일 것이라는 욕지도행 배는 예상외로 각처에서 모인 산꾼과 여행객들로 시끌벅적했다. 가지가지 표정들의 군상들, 카메라셔터 소리가 경쾌하다. 그러나 섬에 머무는 동안 욕지도(欲智-깨달음을 알고자 하거든)..
구름하나 바람소리 2009. 8. 27. 16:53
<전시장의 작품을 찍음> 그랬다. 한 달 전 큰오색딱따구리가 신혼집을 꾸리는 것을 보고 욕심이 생겼다.노랑부리를 치켜든 새끼에게 먹이 를 물어다 주는 사진을 찍겠노라고.한데 짝을 맞이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사랑도 농사도 벌써 끝난 건지! 마른 나무에 구멍만 휑하니 뚫려 있고 주위..
구름하나 바람소리 2009. 5. 14. 11:09
대금산은 해발 437.5m로 신라때 쇠를 생산했던 곳이라 하여 대금(大金)산이라 유래하였으며 산세가 순하고 비단 폭 같은 풀이 온 산을 뒤덮고 있어 크게 비단을 두른 산이라 하여 대금(大錦)산이라고도 한다. 그렇게 높지 않은 산이지만 거제에서는 진달래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산이다. 더구나 이 산의 ..
구름하나 바람소리 2009. 5. 1. 15:57
한해의 잎이 달랑 두장만 남았다. 덧없음을 놓칠세라 무던히 애쓴 한해였다. 무리 밖으로 내쳐지지 않기 위해 버틴 한해였기도 했다. 무자년 새해를 들어서며 일상에서야 늘 비슷한 다람쥐 쳇바퀴 같은 업무의 연속이겠지만 일상을 벗어나서는 들꽃들과의 만남과 산행을 열심히 해보자는 것이었다. ..
구름하나 바람소리 2008. 12. 30. 16:11
10월 5일 일요일. 부산바다하프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날이다. 배번과 칩을 받아 놓고 고민을 하다 가벼운 등산을 하기로 했다. 지난 8월 동창회에서 다친 무릎이 아직 완전하지 않아서 장시간 달리는 데는 무리가 있다. 행운이 따른다면 고운 운해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면서 간월산으로 향했다...
구름하나 바람소리 2008. 10. 7. 16:51
간월산 일출 촬영을 계획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4시에는 출발해야 일출시간에 맞출 수 있는데 일찍 눈을 뜨고도 쉬 일어나지 못했다. 앞날에도 종일 먼 산에서 들꽃을 만나고 저녁에야 귀가 했으니 일어나기가 더 힘들었다. 일출시간이 05시35분인데 촬영 포인트에 도착하니 05시 40분이다. 급..
구름하나 바람소리 2008. 7. 29.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