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암의 PHOTO & STORY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실암의 PHOTO & STORY

메뉴 리스트

  • 홈
  • 태그
  • 방명록
  • 분류 전체보기 (1242)
    • Work (0)
    • 디카詩 (71)
    • 장삼이사 (49)
    • 사진과 雜記 (678)
    • 들꽃뫼꽃 (291)
    • 신문속의 오늘 (32)
    • 구름하나 바람소리 (61)
    • 마라톤 (4)
    • 李茂鉉갤러리 (20)

검색 레이어

실암의 PHOTO & STORY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안개

  • 겨울 안개

    2025.03.04 by 실암

  • 가을 향기

    2023.11.02 by 실암

  • 못난 소나무의 아름다움

    2023.02.13 by 실암

  • 솔숲의 빛 내림

    2022.09.28 by 실암

  • 소래생태공원 일출

    2018.06.25 by 실암

  • 밀재의 아침

    2017.11.08 by 실암

  • 화포천의 아침

    2017.05.13 by 실암

  • 화포천의 아침

    2017.03.21 by 실암

겨울 안개

눈이 귀한 부산에 함박눈이 내리던 날이었다. 달뜬 마음에 냅다 통도사로 향했는데 그사이 눈은 그쳐 버렸다. 다행히 내린 눈이 녹으면서 하얀 안개를 피워 영축산을 덮고 산허리를 감고 흘렀다. 시나브로 변하는 안개는 고요를 느끼게 하고 세상이 멈춘 듯한 풍경을 선사했다. 안개는 나의 시선을 가렸으나 그 속에 감춰놓은 것에 대하여 무한 상상을 자극했다. 안개 저 너머에서 다가오는 무언의 희망을 이 겨울에 느끼게 하는 풍경이었다. 찬란한 희망의 봄이 오는 소리와 다름없는.   2025. 2. 24. 부산진구신문

사진과 雜記 2025. 3. 4. 12:22

가을 향기

갖가지 가을꽃이 피고 황금빛으로 가득했던 들판은 이제 피자 조각을 들어내듯 거뭇거뭇 겨울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 떠나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듯 짙은 안개 속에서 코스모스가 손을 흔든다. 실바람에도 무리 지어 하늘하늘 흔들리는 코스모스를 보면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코스모스는 우리말로 ‘살살이꽃’이라고 한다. 가느다란 가지 끝에 꽃을 달고 하늘거리는 모습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코스모스는 실제 여름부터 피는 꽃이지만 맑고 청아한 가을 하늘과 잘 어울려 가을을 상징하는 꽃이 되지 않았을까. 쉬이 지나갈 가을, 그 계절을 붙잡고 싶은 마음으로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에서 한나절 여유를 부려보면 좋겠다. (이무현/사진가) 부산진구신문 2023. 10. 25

사진과 雜記 2023. 11. 2. 17:23

못난 소나무의 아름다움

소나무를 일러 쭉 뻗어 잘생긴 것은 궁궐을 지키고, 굽어 못난 것들은 선산을 지킨다고 한다. 이곳의 소나무는 하나같이 낮은 키에 구불구불 구렁이가 승천하듯 하늘로 향하고 있다. 이처럼 안개가 짙게 깔리는 날이면 그 신비로움은 두 배가 된다. 자식도 많이 가르쳐 잘나면 나라의 자식이고 못나고 속 썩이는 자식은 내 자식이라는 말이 있다. 잘나거나 못나거나 이 땅에 꼭 필요한 숲이고 소나무다. 모든 생명체는 그 자체가 우주의 중심이니, 만물의 영장인 인간들이야 말해 뭣하랴! 2023년 새해에는 지난해를 성찰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2023. 1. 25. 부산진구신문 게재

사진과 雜記 2023. 2. 13. 16:00

솔숲의 빛 내림

가을 아침, 우윳빛 안개가 세상의 어지러움을 지우기라도 할 것처럼 솔숲에 가득하다. 안개가 자욱한 날이면 생각나는 곳, 경주 삼릉이다. ‘빛 내림 사진’은 흔한 소재이지만 그렇다고 쉽게 만나지는 못한다.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숲, 굵은 선과 묵직한 톤을 간직한 소나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남산을 넘어온 태양이 안개 가득한 숲에 닿는 순간 어둠 속에서 소나무들이 일제히 깨어난다. 울창한 숲의 속살에 강렬한 햇살이 파고들면 빛 내림 향연이 펼쳐진다. 짧은 향연 경외감이 느껴질 정도다. 눈 감으면 더욱 선명히 떠오르는 소나무 숲의 아름다움. 새벽 공기 마시며 자연과 하나 된 것만으로 큰 행복이다. 2022. 9. 25. 부산진구신문 게재

사진과 雜記 2022. 9. 28. 14:25

소래생태공원 일출

밤을 낮처럼 밝히며 달려갔다. 길을 나설때마다 만물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이 사명인양 생각하는데, 그 길이 자연으로 부터 사랑받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 사람과 자연은 본질적으로 아름다운 법이니까. 짠물 내음 물씬한 부산에서 또 다른 짠물 냄새 풀풀 나는 인천 남동구까지. ..

사진과 雜記 2018. 6. 25. 17:48

밀재의 아침

밤이다. 늘 밤이다. 올빼미도 이런 올빼미가 없다. 늦은 밤, 깊은 밤, 이른 밤이라야 아득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누가 시키면 절대로 하지 않을 것 같은 야행의 긴 여정이다. 풀 한포기 나무 잎 마다 내리는 이슬을 오늘도 같이 맞는다. 밀재에 섰다. 아득한 산 줄기 아래 지평선이 숨 죽..

사진과 雜記 2017. 11. 8. 17:07

화포천의 아침

순간 불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왔다. 다가 갈 수가 없었다. 방관자로 지켜볼 뿐. 곧 사그라들것이란 걸 알기에... 2017. 4. 28. 경남 화포천에서

사진과 雜記 2017. 5. 13. 18:14

화포천의 아침

안개가 낮게 내려 앉아 있었다. 화포천은 여러 무리의 사진가들의 잡담과 함께 깨어 나고 있었다. 어둠이 물러가고 민낯을 들어낸 화포천은 예전의 그 화포천이 아닌 듯 사람의 손길이 너무 많이 느껴졌다. 철새 떠난 자리, 이즈음 화포천엔 물안개가 그 자리를 대신하기 일쑤다. 안개가 ..

사진과 雜記 2017. 3. 21. 18:41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2 3
다음
TISTORY
실암의 PHOTO & STORY © Magazine Lab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