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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雜記

  • 매화를 닮은 풀, 물매화

    2023.10.16 by 실암

  • 함초의 붉은 표정

    2023.08.30 by 실암

  • 장맛비

    2023.08.09 by 실암

  • 여름, 그 미친 존재감

    2023.07.14 by 실암

  • 해무 속의 마천루

    2023.07.14 by 실암

  • ‘아기 다람쥐’

    2023.06.13 by 실암

  • 파리 날다

    2023.05.24 by 실암

  • 낙화

    2023.04.28 by 실암

매화를 닮은 풀, 물매화

무더운 여름 장맛비와 매몰찬 태풍 몇 개를 견딘 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즈음 물매화가 핀다. 매화초(梅花草)라고도 하는 물매화는 선녀에 비유될 만큼 화려하고 아름답다. 물매화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매화를 빼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고산 식물로서 높은 산 습지나 계곡의 양지바른 곳에 자생한다. 꽃향기야 엄동설한 찬바람을 견디고 핀 매화에 비할 바 아니지만 ‘립스틱 고운’(붉은 수술) 모습에 반해 ‘꽃쟁이’들은 철마다 가을 산을 힘들여 오른다. 2023년 제14회 꽃과사람 야생화사진 전시회 출품 작 2023. 10. 3 ~ 10. 9 / 부산시민공원 미로전시실

사진과 雜記 2023. 10. 16. 11:18

함초의 붉은 표정

슬로시티로 알려진 신안군 증도의 태평염전, 단일 염전으로는 우리나라 최대를 자랑한다. 이곳 천일염은 미네랄 성분이 외국산에 비해 월등하다고 알려져 있다. 친환경적인 천일염 생산방식을 인정받아 2007년 근대문화유산 등재와 2009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염생식물인 함초가 염전 주변을 붉게 수놓고 있다. 그 중간중간 둥글게 핀 하얀 꽃의 띠가 소금꽃을 연상케 한다.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은 소금값을 떠올리면 비싼 소금물을 먹고 자란 함초의 붉은 표정이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다. 2023. 8. 25. 부산진구신문

사진과 雜記 2023. 8. 30. 16:20

장맛비

“에고, 온 뼈마디가 삐거덕거려서 힘들구나” 해마다 장마철이면 관절이 시리고 쑤시는 통증을 달고 사시던 어머니 말씀이 생각난다. 이젠 내가 그 나이가 돼서 같은 정상을 보인다. 연꽃도 장마 속에 예외가 아니다. 해마다 여름 장마 때 절정이니 수난을 당한다. 연꽃의 의미 열 가지 중에 유연불삽(柔軟不澁)이라는 부분이 있다. ’연꽃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해서 좀처럼 비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 사람도 연꽃처럼 유연하고 융통성 있으면서도 자기를 잘 지키는 사람이 연꽃 같은 사람이다.‘ 장맛비에 피해가 크다. 강한 비바람이 그치면 언제나 꼿꼿이 일어나는 연꽃을 닮았으면 좋겠다. 2023. 7. 25 / 부산진구신문 게재

사진과 雜記 2023. 8. 9. 13:39

여름, 그 미친 존재감

장맛비가 지루하게 내렸다. 예전에는 그래도 그랬다. 요즘 장맛비는 깡패와 같다.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도시 농촌 가릴 것 없이 몰려가고 몰려와서 집중적으로 두드려 팬다. https://youtu.be/H0kEMAuMyAQ

사진과 雜記 2023. 7. 14. 15:47

해무 속의 마천루

마천루가 해무(바다 안개)에 갇혀 고개를 내밀고 겨우 숨을 쉬는 듯하다.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해무는 해수면의 온도보다 대기의 기온이 높은 1~10월에 자주 발생한다. 부산은 6~7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이즈음 해무는 아직 차가운 수면위로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흐르면서 발생한다. 이러한 해무 발생 조건이 갖춰진다 해도 바람이 내륙 쪽으로 불지 않으면 볼 수 없다. 해무가 자주 들어오는 해운대 '마천루 숲'에 사는 사람들은 고충이 크겠지만 바라보는 풍경은 신비롭고 아름답다.

사진과 雜記 2023. 7. 14. 15:44

‘아기 다람쥐’

잘 가꾼 도시의 숲은 사람은 물론 동물들에게도 유익하다. 경주 황성공원은 사람들의 휴식과 힐링 공간일 뿐 아니라 동물들의 터전이기도 하다. 매년 봄이면 다람쥐, 후투티, 딱따구리 등의 번식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기도 하다. 이 녀석 들은 사람들이 자신을 헤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지 사람들 근처에서 거리낌 없이 활동한다. 올봄에는 다람쥐 새끼 7곱 마리가 나타나 사람들의 시선을 잡았다. 녀석들의 재롱에 산책 나온 시민과 사진가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다 같이 살아가는 지구, 자연에 대한 인간의 배려가 절실한 때다.

사진과 雜記 2023. 6. 13. 17:27

파리 날다

오늘 아침도 공허한 서점에 파리만 난다. 파리와 한판 배드민턴을 한다. 요즘 매일 하는 아침 운동이다. 애꿎은 파리만 스매싱을 당한다. 한 놈 나가떨어지면 또 한 놈이 달려든다. 개방한 문으로 온 동네 파리들이 내가 지치길 기다리기라도 하는지 계속해서 가미카제로 달려든다. 그 와중에 공중제비하며 짝짓기하는 놈도 있다. 슬슬 짜증이 난다. 오늘도 일찍 문을 닫아야겠다.

사진과 雜記 2023. 5. 24. 09:04

낙화

마른 삭정이에 물이 오르고 새싹이 돋고 꽃이 핀다. 봄이다. 그러나 화무십일홍, 불과 1주일 사이에 바람에 흩날리는 꽃비가 되어 내린다. ‘꽃이 진다고 바람을 탓할 순 없는 노릇’, 달이 차면 기울기 마련인 것이고 꽃을 버려야 열매를 얻는 법이다. 땅 위로 드러난 뿌리가 그동안 수많은 발길에 수난을 당한 보상이라도 하는 듯, 스스로 꽃잎을 뿌려 덮었다. 분분한 낙화가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자연의 이치, 삶의 순리에 따르는 게 아름다운 법이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넉넉해진다. 2023. 4. 25. 부산진구신문 게재

사진과 雜記 2023. 4. 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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