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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같은 사람

신문속의 오늘

by 실암 2019. 2. 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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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너머로 해가 떠오르자 구름이 붉게 타오른다.

등대는 낮에는 탑 고유의 색깔로, 밤에는 강렬한 불빛을 비추어 선박의 안전항해를 돕는다.

등대는 희망과 사랑과 용기라는 이름으로 늘 우리 곁에 서 있어 든든하다.

호수 같이 잔잔하다가도 일순간 거칠게 일렁이는 바다와 같은 우리네 인생살이에

삶의 이정표가 되어주는 방향지시등 같은 등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팍팍하고 혼탁한 세상에 한줄기 빛이 되어 지혜를 밝혀주는 등대 같은 사람,

등대지기가 많았으면 좋겠다.



<2019년 1월 25일자 부산진구신문 1면 게재>

해운대구 송정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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