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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앨범 & 그 후의 발자취

장삼이사

by 실암 2017. 11. 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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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이즈음 옛 추억과 친구가 더없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어느덧 흰머리와 넓어진 이마는 중년을 넘어 인생의 완숙기를 맞은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코흘리개 철모르던 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서려있는 고향을 떠올려 본다. 우리가 뛰어 놀던 운동장, 교실, 선생님, 친구들의 모습이 아슴아슴 멀어 보인다. 그러나 동창회가 있어 아스라한 유년의 기억을 되살리고 옛 친구와 우정을 나눌 수 있게 해 주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열심히 살아온 만큼 바쁜 가운데서도 주변을 돌아보며 어린 날 허물없이 지내던 친구들과 소통하며 어우러지는 소중한 시간을 자주 가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어느덧 반세기가 흘렀다. 2000년 초 동기회를 결성하여 동고동락한 세월이 어언 20여년이 되어 간다. 지난해에는 총동문회에서 마련해준 합동회갑연을 모교 운동장에서 갖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 그 기세를 모아 회갑기념 해외여행도 단체로 다녀왔다.

올해는 우리 동기회를 중간 결산하는 마음으로 작은 앨범을 만들었다. 초등학교 졸업앨범과 동기회의 그동안의 활동모습을 한데 묶었다. 지난 114일에는 가을 단합대회를 겸해서 조촐한 출판기념 행사도 가졌다. 이날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에게는 우편으로 보내기로 했다이 작은 앨범으로 인해 잠시라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고 그리운 고향과 친구를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 졸업앨범 표지에 2017년 8월 동창회 행사 때 단체촬영한 사진을 넣었다.



















      > 1969년 2월 졸업 이후 30여 년 만에 동기회가 결성되었다.

         매년 8월과 11월 2회에 걸친 모임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왔기 때문에 이와같은 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

































      2017년 11월 4일/5일 충북 제천 청풍문화재단지에서 모임을 갖고 출판을 자축했다.

      이날 참석치 못한 친구들에겐 우편으로 한부씩 발송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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