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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주의보 내려진 낙동강 하구

신문속의 오늘

by 실암 2011. 7. 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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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낙동강 하류의 삼락공원과 구포지역, 그리고 맥도생태공원에 나가 봤습니다.

      홍수통제소는 낙동강 유역의 집중호우로 낙동강 4곳에 홍수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그 중 오늘 오후 1시와 오후 2시를 기해 금호강과 진동지점의 홍수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삼랑진과 구포지역은 아직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며

      구포지역은 오후 3시 현재 수위기 4.52m를 정점으로 차츰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구포지역은 오늘 자정께 주의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어서 피해가 예상됩니다.

 

      부산 사상구 삼락공원과  구포에 이르는 강변공원은 완전히 침수되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지면이 높은 맥도생태공원도 물에 잠겨 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내 보내고 있었습니다.

 

      지루한 장마와 게릴라성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 없길 바랍니다.

 

 

      낙동강 구포지역의 시민체육공원과 주차장이 완전히 침수되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차들이 물속에 잠겨 있습니다.

      자동차 운전석까지 물이 들어차 있고 주변은 떠 내려온 쓰레기로 온통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체육시설도 물에 잠겨 있습니다.

 

 

 

 

 

 

 

 

 

 

 

 

 

 

      낙동강 수관교와 김해와 신대구부산으로 이어지는 고속국도 아래 교각이 불어난 물에 많이 잠긴 모습입니다.

 

 

 

 

 

     위) 평소 삼락공원, 시민체육공원과 구포로 이어지는 도로가 침수되어 어디가 강이고 도로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구포로 나가는 굴다리가 물에 잠겨 있는 모습인데 강물이 얼마나 불어 났는지 가늠케 하고 있습니다.

 

 

 

 

 

 

 

 

       강이 되어 버린 체육시설과 도로, 멀리 김해공항 관제탑이 보입니다.

 

 

 

 

 

      또 다른 주차장에도 미처 대피하지 못한 자동차들이 많습니다.

     

 

 

      길가에 심어 놓은 원추리가 수초처럼 물에 잠겨 있습니다.

 

 

 

      삼락 야생화 단지에도 많은 차량이 물속에 갇혀 있었는데, 한 운전자가 침수된 자동차를 꺼내려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삼락공원으로 내려가는 입구, 어른 허리까지 오는 가드레일이 거의 잠겨 있었습니다.

      이상은 삼락공원과 구포지역의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맥도 생태공원의 모습입니다.

 

 

      오후 들어 부산은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생태공원 끝자락 낙동강 살리기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곳 까지 나와서 바라본 낙동강은 벌건 황톳물로 넘실대고 있습니다.

      그 너머로 엄궁동(우측)과 감전동(좌측)이 보입니다.

 

 

 

      낙동강 살리기 공사가 한창인데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작업이 멈춰있습니다.

 

 

 

      '강을 살리기 위해' 습지를 깔아 뭉개고 덮는, 공사판이 되어 버린 낙동강 하구의 모습입니다. 

 

 

 

 

 

 

      강바닥을 빨아 올리는 '빨때'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강바닥을 퍼 올린 모래가 바다같이 넓게 쌓여 있습니다.  

      무수한 생명도 함께 빨려와 흙속에서 굳어 가고 있습니다.

 

 

 

      농구장과 잔디밭이 강물이 들어와 잠겨 있습니다.

 

 

 

 

 

 

 

 

 

 

 

 

 

 

 

 

 

시뻘건 황톳물에 온갖 쓰레기가 범벅이된 시궁창 같은 강물이 바다로 흘러 갑니다.

 

 

 

 

2011.  7.  10.  14 : 20 ~ 15 : 30 까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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