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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잡지(淸風帀地)

디카詩

by 실암 2009. 1. 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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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風帀地`

-맑은 바람이 온 대지에 가득하기를....

<틱낫한 스님>

 

 

곧 설입니다.
매년 맞는 설이지만 올해 같이 춥고 힘든 해가 또 있었을까 할 정도로 암울합니다.
11년 전 IMF 때보다 더 어렵다고 아우성입니다.
무엇보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과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의 절박함이 안타깝습니다.
불황의 터널의 끝은 어디인지, 경제 한파로 몸도 마음도 꽁꽁 얼었습니다.
편안히 한 숨 돌릴 시간은 언제쯤일까요.
대한도 지나고 이제 곧 설도 지나면 봄입니다.
따뜻한 봄처럼 우리 가슴에도 훈훈한 봄소식이 왔으면 합니다.
세상에 일 없이 노는 것 같이 불행한 것도 없습니다.
새해에는 일 없이 노는 이 없는 ·바쁘다 바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십시오.
꽁꽁 언 마음이 한결 풀어지리라 믿습니다.
흰 눈 위에 첫 발자국을 남기듯이 새 희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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