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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다스리기

디카詩

by 실암 2008. 12. 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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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도, 2008년에도
`화`가 몸과 마음을 지배하고 있다.

"화를 품고 사는 것은 마음속에 독을 품고 사는 것과 같다"했거늘
힘든 현실, 뜻과 상반된 결과들에 스스로 분을 삭이지 못할 때가 많다.
습관처럼 더 나은 길을 찾지만 새로운 변화에 도전할 용기도 없다.
현실에 만족하기보다 가질 수 없는 일에 연연하는 것은 아닌지.
능히 얻을 수 있는 일에서 행복을 느끼는 삶이었으면 한다.

 

조금씩 나눠 덜 가지더라도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견뎌 냈으면
그래서 제발 강압에 의해 길거리로 내몰리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힘들지', `힘내'하며 처진 어깨를 감싸 안아 주자.
`화`는 눈 녹듯 사라지고 평화의 기운이 들어오지 않을까.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내면을 다스리는 일이 우선인 것 같다.

.

.

.
이즈음 맘을 모으고 고요히 안과 밖을 헤아려 봅니다.
안으로는 성장 일변도에서 급제동이 걸린 인간들에게 고난의 시기이지만
전 지구 가족의 측면에서는 반길 일이고 결국 인류 미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요.
종교를 떠나 바른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을 생각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의미 있는 년 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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