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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오줌때

들꽃뫼꽃

by 실암 2008. 10. 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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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오줌때
  고추나무과의 낙엽관목

 

  높이가 약 3m까지 자라는데 주로 남쪽지방의 산기슭이나 바닷가의 숲에서 만날 수 있다.
  칠선주나무 또는 나도딱총나무라고도 한다.
  5월에 황록색의 꽃이 피고 8∼9월에 열매가 익는다.

  말오줌때라는 이름은 말이 오줌을 못 눌때 달여서 먹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나무의 줄기가 잘 휘어지면서도 부러지지 않는 특징이 있어 말채찍으로 쓰인데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또 딱총나무와 흡사해서 나도딱총나무라고도 한다.
  추위에 약하고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

 

 

 

  불꽃축제가 열리는 날 장산 중턱에 있는 작은 암자에서 만났다.
  가을가뭄으로 나무 잎들이 메말라 볼품이 없었는데 붉은 빛이 유난히 눈을 유혹해서 다가가 봤더니 아름다운 열매가 특별했다.
  열매의 전체는 진한 붉은색이었는데 벌어진 열매의 속은 맑은 분홍색이었고 그 가장자리에 반질반질하게 윤기가 나는 구슬 같은

  씨앗을 달고 있었다. 다른 나무에 비해 잎도 아직 싱싱했다.

  2008. 10. 18

 

 

 

 

  금목서(金木犀)은목서(銀木犀)

  물푸레나뭇과의 상록 소 교목.

 

  높이는 3~4미터이며, 잎은 마주나고 빽빽하게 붙는다. 초가을에 잔잔한 꽃이 잎겨드랑이에 많이 모여 핀다.

  중국이 원산지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잘 자라고 정원수로 가꾼다.
  木犀는 물푸레나무의 한자말이다. 

 

 

  고성의 한 농장에서 만난 금목서는 달콤하면서도 향이 무척 진했다.
  농장 주인이 가지를 몇 개 꺾어 주어 자동차 뒤에 놓았더니 진한향이 종일 따라 다녔다.


  개인적으론 은목서가 더 마음에 들었는데, 은목서는 농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초등학교 화단에서 만났다.

  금목서에 비해 은은하면서도 맑은 향을 지니고 있었다. 순백의 꽃잎에 노란수술의 포인트도 앙증맞다.
  농장에서 만난 학교 관리인이 친히 학교로 안내해줘 만날 수 있었다.
  당시에는 향기에 취해 사진 담는 것은 소홀해서 아쉽다. 

  2008.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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