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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의 꽃들

들꽃뫼꽃

by 실암 2008. 10. 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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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나 죽어서 꽃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살아서 가슴 안에 한 송이 꽃이라도 피운 적이 있는 사람이

   죽어서 꽃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이외수의 하악하악 중에서-

 

  낙동강 둔치, 농수로에서 담은 녀석들입니다.

 

 

  참새외풀 - 검색을 해보니 지난해에 발견하여 아직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가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현삼과, 밭둑외풀속.....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저도 처음입니다.

                   그곳에도 딱 한개체 뿐이었습니다. 키는 10센티정도고 꽃의 길이가 1센티도 채 안되는 무지 작은 녀석입니다.               

 

 

 

  구와말 - 현삼과의 여러해살이 수초, 해질녘이라 죄다 입을 다물고 딱 한녀석만 반기고 있더군요. 

 

 

 

                              좀부처꽃 - 부처꽃과의 한해살이 풀, 부처꽃에 비하면 볼품이 없습니다.

                                               논둑, 밭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입니다.

 

 

 

  흰도깨비바늘 - 수술과 꽃잎이 모두 노랑색은 많이 보이지만 흰꽃은 드문 편입니다.

 

 

 

 

  나팔꽃 - 나팔꽃은 오후엔 꽃을 접는데 이 녀석은 해가 넘어가는 순간인데도 활짝 피어 있고, 색상도 옅은 하늘색입니다.

                덤불도 없이 하늘을 향해 한송이 꽃을 꽂꽂이 펼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난장이나팔꽃이라 하고 싶네요. 

 

 

 * 2008.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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