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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족산(鼎足山)

구름하나 바람소리

by 실암 2007. 7. 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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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족산은 솥발산이라고도 하는데 높이는 700.1m이다.

울산시와 양산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 있는 바위들이 가마솥의 발처럼 생겼다고 솥발산이라 부른다.

정상에 올라도 울창한 나무로 인해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지만 우뚝솟은 바위위에 오르면 조망이 뛰어나다.

정상의 바위는 좁고 위험했다. 해서 마주보고 있는 천성산에 비해 인적이 드문지도 모를 일이다.

정상까지 가는 산길은 줄곧 울창하고 키 높은 짙은 숲으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정상 가까이 까지 이어지는 청량한 계곡은 여름 더위를 식혀 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물소리와 매미 소리에 옆지기의 말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무아지경으로 몰아 간다.

장마철 날씨가 흐려서 어두컴컴한 숲 길은 어스스한 분위기까지 자아냈다.

*산행코스 : 양산 내원사 주차장 - 한동마을 - 정족산 등산안내도(노전암) - 대성암 - 원통전 -

 정상(내려오는 길 역순, 원점회기)  *걷는 시간만 5시간 30여분

**정족산 정상석, 뒤로 영남알프스의 산봉우리들이 파도처럼 일렁인다.

   정상에는 네뎃 명이 겨우 들어설 정도로 좁다.

^^청정계곡에서 세상시름 잊고 자연인으로 돌아간 청년들, 이보다 편안자세가 있을까! 

^^한덤(한동)마을, 민가 몇채가 있는데 빈집이 많다.  

^^한동마을을 돌아서면 바로 나타나는 산행안내도. 노전암 입구에 있다.

^^노전암 대웅전과 경내 

^^노전암 요사채 뜰에 핀 나리꽃 

^^청량한 계곡의 연속, 수정같이 맑다. 송사리도 꼬물꼬물, 비단개구리도 사랑놀음에 푹 빠졌다.

^^장마에 수량도 많아서 물소리에 더위도 달아 날 듯하다. 

^^물가에 핀 노루오줌, 노루가 이곳에 내려와 오줌을 싸고 간 것일까!ㅎㅎㅎ 

^^대성암 원통전,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 대성암이 있다. 산행시작 2시간 30분

   이곳에서 30여분을 더 올라야 정상이다. 

^^원통전옆의 샘물, 나무 밑동에서 샘물이 흐른다. 

^^원통전 옆 돌탑군 

^^원통전 옆 스님 수행처의 돌부처 

^^정상에서 바라본 천성산, 중앙 네시방향으로 뻗은 산줄기가 천성산 공룡능선.

^^정상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의 山群 

^^정상 바위틈에 자리잡은 바위채송화 

^^산수국 

^^하늘말나리 

 

 

 

^^노루오줌, 계곡을 따라 가장 많이 보이는 꽃 

^^노루발풀이 꽃진자리에 씨방을 알알이 달고 있다. 정상부근.

^^짚신나물, 산아래 습한 곳에서. 

^^꽃이름은 검색중, 파리낚시에 열중인 강태공. 

 ^^무엽란(無葉蘭), 어둑한 숲길 젖은 낙엽속에서 홀로 피어있는 한 포기의 난초가 

   섬광처럼 눈에 들어 왔다.  느리게 걸을 수록 얻는 것이 많다.

   어떻게 내 눈에 띄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횡재가 아닐 수 없다.

 

**산행일시 : 2007. 7. 17(화,제헌절) 

**카 메 라 : Nikon D200, 17~5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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