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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密雲不雨' 

신문속의 오늘

by 실암 2006. 12. 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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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密雲不雨/구름 많으나 비는 오지 않는다>

올 한해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밀운불우(密雲不雨)'가 선정됐는데... 

교수신문의 필진과 주요 일간지 칼럼니스트 교수 208명을 대상으로 <2006년 한국 사회를 풀이하는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48.6%)가 '밀운불우' 를 꼽았다고 18일 교수신문은 밝혔다.

'밀운불우'란 '하늘에 구름은 빽빽하지만 비가 되어 내리지 못하는 상태'를 뜻하는 말로 체증에 걸린 듯

순탄하게 풀리지 않는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상황을 대변하는 말이라고. 교수신문은 이를 상생정치의 실종과 대통령의 리더십 위기로 인해 정치가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중심이 되고 사회 각계각층의 불만이 폭발 직전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분석했다.

또 응답자의 22.1%는 어설픈 개혁으로 나라가 흔들렸음을 의미하는 '교각살우(矯角殺牛)'를 꼽았으며,
이어 한국 사회의 모순이 해결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 것을 빗댄 '만사휴의(萬事休矣 11.1%)',개혁에 있어 미흡한 전략으로 기득권층과 맞서려는 행태를 묘사한 '당랑거철(螳螂拒轍 9.1%)'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안타까운 일로는 북한 핵실험(23.1%)이 선정됐다.

뒤를 이어 부동산 정책 실패(18.3%) 황우석 전 교수의 논문 조작(7.7%)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리더십 위기(6.75%) 등도 안타까운 일로 언급됐다. 올 한해 기쁜 일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가 '없다'라고 대답하거나 응답을 하지 않았고 응답자의 21.2%는 반기문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당선을 꼽았다. <06.12.18/busanilbo.com>

 

  ^^2006.12.17 17:00 몰운대에서 바라본 다대포.

 

 

   저녁하늘의 짙은 구름을 뚫고 태양이 세상을 비추듯이

   내년엔 이 나라 모든 것들이 따뜻한 광명속에서

   환희의 찬가를 부를 수 있는 서광이 쏟아지길,

   21세기 <太平聖代>의 원년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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