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신년법어

신문속의 오늘

by 실암 2006. 12. 28. 14:48

본문

불교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法傳·80)은 2007년 정해년(丁亥年)을 맞아 신년법어를 26일 발표했다.
"탐욕은 모든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만들며, 마음을 비우면 현실세계를 바로 알게 되고,

싸우게 되면 모두가 서로에게 원수가 되고, 베풀고 양보하면 모두가 서로에게 은인이 된다"면서

"마음을 비우고 베풀 수 있다면 이 세상 모두가 나의 보배가 됨을 알게 된다"고 설했다.

 

                                  ^^2006년의 끝자락<다대포>-내년엔 새로운 빛과 희망을 안고 떠오를 것이다.

 

정해년(丁亥年) 붉은 해가 천지(天地)를 감싸고 빛을 놓으니
곳곳에서 법뢰(法雷)가 울리고 무위대화(無爲大化)가 일어납니다.
청룡(靑龍)은 대천세계(大千世界) 밖으로 힘차게 날고
백호(白虎)는 만길 봉우리 위에서 포효(咆哮)합니다.

 

무생(無生)의 즐거움이 일월(日月)로부터 모이고
건곤(乾坤)의 덕(德)이 영산(靈山)에서 내려옵니다.
보살(菩薩)은 곳곳에서 차별 없는 대시문(大施門)을 열고
사람들은 줄 없는 거문고로 풍류(風流)를 즐깁니다.

 

금계(金鷄)는 신령(神靈)스러운 구슬을 토(吐)해내고
껍질 벗은 거북은 하늘로 올라갑니다.
이처럼 진여법계(眞如法界)에는 만덕(萬德)이 갖추어 있고
수용(受用)이 자재(自在)하고 묘용(妙用)이 널려 있으니
구(求)하고 버리지 않아도 마음대로 쓰게 됩니다.

 

탐(貪)하는 사람은 현지(玄旨)를 잃게 되고
버린 사람은 본분소식(本分消息)을 밝힙니다.
다투면 길을 막는 마왕(魔王)이 침투하고
베풀면 남을 위한 복전(福田)이 됩니다.

 

구하고 찾지 말라
산하대지(山河大地)가 그대들의 보고(寶庫)이니라

 

목인척개금전쇄(木人剔開金殿鎖)요
석녀당동옥루종(石女撞動玉樓鐘)이라
목인은 황금대궐의 열쇠를 열고
석녀는 옥루각의 종을 치도다.

 

 

'신문속의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  (0) 2007.07.03
'참다운 불공'  (0) 2007.05.24
'密雲不雨'   (0) 2006.12.18
군 총기사고 때마다 부모가슴 '철렁'  (0) 2006.08.11
'물폭탄' 맞은 우포늪  (0) 2006.08.1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