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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불공'

신문속의 오늘

by 실암 2007. 5. 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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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암 장독대에서 바라본 앞산이 학이 날개를 펼친것 처럼 늘어서 있다.

   사리암 가는 길은 운문사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사리암주차장에서 30여분 돌계단을

   오르면 사리암에 닿을 수 있다. 평소에는 사리암 신도증이 없으면 엄격히 출입을 통제한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등산객도 이곳으론 올라갈 수 없다.

 

 

'발 밑을 기는 벌레가 부처님입니다.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벌레들을 잘 보살피는 것이 참 불공입니다'라고 하신

성철 스님의 초파일 법어 한 부분을 생각합니다.

인연따라 왔다 인연따라 가는 이 세상에 너와 내가 한 뿌리요.

만물은 한 몸이라고 생각하는 부처님의 말씀처럼

오늘 특별히 이땅에 부처님이 오신 까닭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어제저녁은 부산 삼광사 봉축 전야 점등식에 동참하고

오늘 '부처님 오신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삼사순례를 했습니다.

집 앞에 있는 조계종 인각사 - 청도 운문사 사리암 - 운문사를 다녀왔습니다.

많은 비가 오리라던 예보와는 달리 오후 6시까지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녁 7시쯤 귀가하니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사리암엔 연등을 비닐 지붕으로 꼼꼼히 덮어 놓아서 다행인데

운문사는 모두 종이등인데 비바람에 어떻게 할런지 걱정이 됩니다.

 

^^사리암(邪離庵)은 고려초의 고승 보량(寶樑)국사가 930년에 초창 하였고 1845년(조선 헌종11년)에

   정암당(靜庵堂) 효원대사가 중창하였고 1924년에 증축1935년에 중수 하였다.<사리암연혁에서>

 

^^천태각(天台閣)에 참배하기 위해 길게 널어선 불자들. 일명 독성각(獨聖閣)이라고도 하며 1845년(조선

   현종11년)에 신파대사가 초창 하여 나반 존자상을 봉안 하였다.

    

^^중창불사비 아래 핀 기린초 

^^사리암은 특히 나반존자(那畔尊者)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나반존자는 부처님이 돌아가신 후

   미륵불이 출현 하기까지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동안 중생을 제도 하려는 원력을 세운분으로 부처님

   당시 부처님의 부촉을 받고 항상 천태산상에서 홀로 선정을 닦으며 열반에 들지 않고 말세의 복밭이

   되어 미륵불을 기다리고 있는 존자이다.<사리암 연혁에서> 

^^비가 올 것에 대비 연등위를 비닐 지붕으로 꼼꼼히 덮어 놓았다. 

^^사리암 주창에서 사리암까지 걸어서 30분이 걸린다. 10여분 포장도로를 지나면  980여 돌 계단을

   땀께나 쏟고 난 후에야 오를수 있다. 사리암 가는 길의 동자부처도 생일상을 푸짐하게 받았다.

^^주차장에서 사리암으로 오르기 전에 서있는 두그루의 잘 생긴 '부부 소나무'.

^^사리암 뜰 앞에 있는 해당화가 화려한 꽃으로 반긴다. 

 

 

^^운문사의 석탑과 연등, 종이로 접은 연등이 독특하다.

   저녁에 비가 오는데 저 넓은 연등밭을 어떻게 했는지 걱정이다. 

^^만세루에서 연등을 정리하는 비구니스님과 불자들 

^^부처님 오신날이라 승가대학 경내를 개방했다.

   승가대학 내 금당앞의 석등이 우아하고 아름답다(보물)

^^승가대학 경내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솓아있는 은행나무곁에 공양을 위해 길게 줄을 선 불자들. 

^^또 다른 곳 공양을 위해 널어선 줄. 오늘은 절 밥을 두번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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