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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의 하루

李茂鉉갤러리

by 실암 2006. 9. 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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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조선소의 여름 해는 길다.
한 여름이지만 얼굴과 온몸을 감싼 작업장은 한증막이 따로 없다.
요즘은 등속에 찬 바람을 불어넣는 호스를 달고 작업하기도 한다지만....
치열한 여름 작업장은 달은 쇳조각 만큼이나 뜨겁다.
열기 여전한 8월의 마지막 날.
바다도 닫힌 9월 밤바람이 시원하다.

아쉬운 여름, 그러나 반가운 가을이 곁에 있기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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