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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의 손

李茂鉉갤러리

by 실암 2005. 11. 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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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손보면 쓸만한 물건들이
그냥 버려지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요즘은 중고 수리센터도 보기 힘들고
고쳐 쓰려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간판도 없이 천직으로 중고 가전제품을
수리하는 아저씨의 모습이 정겹기만 합니다.

사진을 찍은 시기가 아마 10년도 더 됐지 쉽습니다.

초등 저학년인 아이가 수리하는 아저씨 옆에서

신기한듯 바라보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 아이가 지금 대학생이니까요. 

도심 시장 모퉁이에서 한결같이 나와 일을 하시던
아저씨의 모습이 지난해 부터 보이지 않고
그 자리는 깨끗이 치워져 있었습니다.
수입이 시원찮아 그만 두신 건지, 아니면....
그 모습이 아련합니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
아.나.바.다. 정신이 더욱 절실한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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