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主峰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으로
동서남북으로 8개의 1,000미터급 산을 거느리고 있다.
3월11일 토요일,
운문령-귀바위-쌀바위-가지산 정상-쌀바위-운문령으로 원점회기 산행을 다녀 왔다.
골짜기 사이로 불어오는 마파람은 봄기운이 묻어 있지만,
헐벗은 가지끝을 지나는 바람은 매서웠다.
등산로에서 보이는 산마루와 능선,들판은 황사에 묻혀 있다.
가지산 정상(1,241m). 뒤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고헌산.
산행 초입 귀바위 아래 임도에서 바라본 정상(가운데 봉우리가 가지산).
황사가 심해 시계가 몹시 흐리다.
가지산 정상 오른쪽 왼쪽 봉우리는 석남터널쪽에서 오를때 만나는 중봉(1,165m)
쌀바위까지는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귀바위아래 임도.
잡목 사이로 보이는 쌀바위 모습.
쌀바위-세개의 큰 바위 덩어리로 이뤄졌는데, 높이가 40여미터로 아래엔 샘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바위아래 암자가 있었는데 신도들이 이 바위를 찾아 올 때마다 한번먹을 만큼의
쌀이 나왔다고 하는데, 어떤 욕심많은 신도가 쌀을 한꺼번에 꺼내려고 구멍을 크게 팠더니
그때부터 물만 나왔다는......
쌀바위에서 정상까지는 등산화가 푹푹빠지는 검은 진흙탕길이 많다.
1,100m이상의 북쪽 응달길이라 겨울내내 눈이 쌓이기만하고 잘 녹지 않는 단다.
눈이 얼어 미끄러운 길을 힘겹게 오르고 있다.
하산길에 만난 도마뱀.
가랑잎이 바스락 그리는 소리에 자세히 살피니 이녀석이 어느새 바위틈으로 숨었다가
숨바꼭질이라도 하는양 얼굴을 쏙 내 밀고 봄볕을 쬐고 있다.
2006. 3. 11(토) 카메라 Contax Tvs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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