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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독서율 65.3%

신문속의 오늘

by 실암 2016. 3. 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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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한 권이라도 책 읽은 사람이 65%밖에 안 된다니...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서 작년 한 해 한 권이라도 일반 도서를 읽은 사람들 비율인 성인 독서율이 65.3%에 불과했다.

20년 전인 1994년의 86.8%에 비해 21.5%포인트, 두 해 전인 2013년에 비해서도 6.1%포인트 떨어졌다. 디지털 시대인 탓이 있긴 할 것이다.

하지만 떨어져도 너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우리 국민이 하루 평균 책 읽는 시간은 6분에 불과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학생들 가운데 38.5%가 학업 외에는 1년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비율이 2000년 조사 때보다 8%포인트 늘었다.

독서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경제적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이다. 국내외 최고 교수·전문가들의 지식과 정보를 정제되고 압축된 형태로 얻을 수 있다.

소설가·시인들의 감성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지혜를 얻는 원천이기도 하다.

책을 읽지 않는 국민과 학생들에게서 미래를 열어가는 창의력과 넓은 시야를 기대할 수는 없다.

한두 가지 정책으로 국민 독서 습관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정부가 꾸준히 관심을 갖고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

개인들의 도서 구입비()에 대해 세제 지원을 해주는 것은 오래전부터 나온 아이디어다. 정부가 도입을 적극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 28.2%에 불과한 성인의 공공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서관 수를 늘려가면서 도서 구입비 등 도서관 운영비의 내실을 기할 필요도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아침 0교시 수업을 '책 읽기 시간'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많은 학교에 전파할 필요가 있는 방법이다.

대입에도 학생들 독서 실적을 더 확대해 반영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2016. 3.8)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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