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의 두해살이 풀, 각시취 입니다.
키가 1.5m, 어린아이 키만큼 훌쩍 자랍니다.
큰 키에 비해 꽃은 올망졸망 앙증스럽습니다.
강원도 높은 산언덕에서 마중하듯 반기던 꽃이었습니다.
각시는 여리고 가냘픈 모습의 이미지가 연상되지만 각시취는 씩씩한 모습입니다.
산 구비를 지켜보는 각시취가 유난히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둥근이질풀입니다.
둥근이질풀은 표고가 1,000m이상에서 자라는 풀입니다.
강원도 함백산과 만항재엔 온통 둥근이질풀의 세상 같았습니다.
다양한 개체의 들꽃 중에도 그 세력이 대단했습니다.
이질풀은 이질과 같은 배탈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꽃이 필 무렵에 베어 그늘에서 말린 뒤 다려 복용했다고 합니다.
둥근이질풀 무리 속에서 흰색 둥근이질풀을 발견해서 기뻤습니다.
흰둥근이질풀은 둥근이질풀 무리에서 드물게 볼 수 있습니다.
2011. 8. 21. 강원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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