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알고 있었지
아름다운 사람들은 아름다운 추억을 가졌고
푸른 사람들은 푸른 꿈을 지니고
난 알고 있었지
꿈을 향해 걷는 사람들은 깊은 마음으로
매서운 계절을 이겨낸 꽃같은 기억들을 지니고
그래 저 꽃이 필 때는
세찬 비바람 견디어내고
하늘 보며 별빛을 보며
그날을 기다렸겠지
언젠가 그 기억들 세상에 말하리라
그래서 꽃은 피는 것이겠지
〈저 꽃이 필 때는 / 홍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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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겨울을 이긴 나무가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엔 이처럼 고통과 인내를 요구합니다.
속일 수도 없고 피할 수 없는 것이 자연의 순리입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순리, 자연의 순리에 온전히 따를 뿐입니다.
겨울 봄 여름 가을, 이처럼 자연은 밀어내기 하듯 꽃으로 순리를 말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개발과 경제라는 논리로 그 순리에 역행을 일삼습니다.
순리를 역행하는 일, 우리가 지금 미래를 두려워하는 이유입니다.
<솜방망이>
<꽃다지>
자연사랑, 생명사랑, 부처님오신날을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