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부터 한 달간 휴직이다.
80%의 통상임금을 받는 유급휴직이다. 교사도 아닌 일반 샐러리맨이 언감생심 꿈에도 그려보지 못한
꿈같은 사건이 아닐 수 없다.직장생활 27년 만에 처음으로 얻게 된 긴 휴식이고,
실로 군대생활 이후 처음으로 가져 보는 긴 휴가이다.
20%의 임금을 반납하는 조건이지만 직장인으로선 정말 황금 같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먼저 다녀온 동료들은 한 달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아쉬워한다.
30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달력을 펴 놓고 계획을 짜보지만 잘 쉬는 것도 어렵다.
일단 설악산 봉정암과 지리산은 꼭 가야할 것 같고, 가능하면 제주도 올레길도 걷고 싶다.
몇 군데 일출 산행을 계획하고, 처가와 고향에도 다녀와야겠다.
다들 회사 간다고 아침 일찍 종종걸음 칠 때 늦잠의 맛은 어떨까?
회의하고 결재 받고 하는 일상의 반대편에서 나름대로 〈빡시게〉 한번 놀아 보자.
얼마 남지 않은 직장생활 중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휴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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