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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구월!

장삼이사

by 실암 2009. 10. 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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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에 가까운 사람.
아날로그를 선호하고 그 향수에 젖어 있는 사람들.
어쩌면 꺾인 100을 넘어선 세대의 대부분이 아닐까.
8비트의 능력으로 팬티엄급 일을 하면 어떻게 될까?
버벅 대다가 버그 나기 일쑤가 아닐까. 

 


잔인한 9월, 8비트 능력으로 팬티엄급 업무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9월 한 달은 업무 과부하에 진땀을 흘린 달이었습니다.
달랑 둘이서 같은 업무를 하던 짝이 한 달간 휴직을 했기 때문이지요.
평소 선임인 저의 업무가 30% 정도였다고 생각하니
과중된 업무 과부하가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어떤 날은 내일 처리해야 할 업무의 스트레스 때문에 꿈을 꾸기도 했고
퇴근하다가 다시 들어가 미처 챙기지 못한 일을 마저 하기도 했습니다.
10월, 짝 잃은 외기러기에서 평상시로 돌아가 마주보며 일을 합니다.

비워있는 책상이 너무 크게 느껴진 한 달이었습니다.

일도 마음도 여유가 생겨 참 좋습니다.  
추석연휴도 끝나고 어느새 가을이 문밖에서 기다리네요.
오늘은 높은 하늘만큼 마음도 푸르게 달뜹니다.

주말엔 어디로 달려 볼까요.ㅎㅎㅎ

2009.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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