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꿈에서만 뵐 수 있는 할머니.
아무 말씀도 없이 그냥 바라만 보시다 가신다.
결혼 28주년, 할머니 돌아가신지 어언 27년이다.
갓 결혼한 손자 집에 가보고 싶어 하셨다는 할머니.
혼백이나마 손자 사는 게 궁금하여 가끔 오시는가!
할머니가 돌아가시던 해에 태어난 증손자가 벌써 장가들 나이가 되었습니다.
꿈속에 오시는 할머니는 여전히 그때처럼 곱습니다.
세월은 거침없이 흘러가지만 내면의 세계는 늘 그 자리에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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