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이 좋은 계절입니다.
숲에서 좋은 소리가 들립니다.
나뭇잎 사이로 맑고 투명한 빛이 흐릅니다.
그 빛을 음미하는 풀과 들꽃들이 웃습니다.
그 웃음에 가지사이 흐르던 빛들도 춤을 춥니다.
피아골계곡 구불구불 성삼재는 고요의 안개속인가!
성삼재에서 노고단 오르는 신작로길이 비좁습니다.
3일 연휴를 틈타 머리 위까지 올라오는 배낭을 멘 수많은 여남들....
천왕봉 가는 길 산길이 비좁습니다.
산길도 정체로 몸살을 합니다.
종주, 종주, 종주하는 여남들...
노고단 정상에서 본 반야봉, 그 너머.
천왕봉을 그리며 하산합니다.
노고단 대피소 아래 성상재가 구름에 묻혀 있습니다.
변화무쌍한 지리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 2008. 6. 6
* Nikon D200, 파라소닉 L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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