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2023.08.09 by 실암
여름, 그 미친 존재감
2023.07.14 by 실암
열정과 냉정 사이의 9월
2020.09.29 by 실암
폭염속에 핀 연꽃
2013.07.22 by 실암
안개터널
2012.07.18 by 실암
가뭄속에 핀 꽃
2012.06.29 by 실암
비오는 날의 `연가(蓮歌)`
2011.07.12 by 실암
홍수주의보 내려진 낙동강 하구
2011.07.10 by 실암
“에고, 온 뼈마디가 삐거덕거려서 힘들구나” 해마다 장마철이면 관절이 시리고 쑤시는 통증을 달고 사시던 어머니 말씀이 생각난다. 이젠 내가 그 나이가 돼서 같은 정상을 보인다. 연꽃도 장마 속에 예외가 아니다. 해마다 여름 장마 때 절정이니 수난을 당한다. 연꽃의 의미 열 가지 중에 유연불삽(柔軟不澁)이라는 부분이 있다. ’연꽃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해서 좀처럼 비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 사람도 연꽃처럼 유연하고 융통성 있으면서도 자기를 잘 지키는 사람이 연꽃 같은 사람이다.‘ 장맛비에 피해가 크다. 강한 비바람이 그치면 언제나 꼿꼿이 일어나는 연꽃을 닮았으면 좋겠다. 2023. 7. 25 / 부산진구신문 게재
사진과 雜記 2023. 8. 9. 13:39
장맛비가 지루하게 내렸다. 예전에는 그래도 그랬다. 요즘 장맛비는 깡패와 같다.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도시 농촌 가릴 것 없이 몰려가고 몰려와서 집중적으로 두드려 팬다. https://youtu.be/H0kEMAuMyAQ
사진과 雜記 2023. 7. 14. 15:47
올해는 역대급 태풍이 연달아 올라와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창틀 마를 날 없던 긴 장마와 폭염, 코로나19의 횡포를 견디고 호우와 태풍의 격랑도 잘 건넜다. 비로소 맞이하는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은 집중호우의 잔상까지도 아름답게 수 놓았다. 열정과 냉정 사이의 9월이 멀어져 간다. 짙푸르던 빛이 맑아지는 산과 벼 이삭이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의 중심에 우리가 서 있다. 하늘은 점점 높아져 독서를 권장하고 말들이 살찌니 덩달아 식욕도 상승하는 가을이다. 맛과 멋이 더하는 이 가을에 모두가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진과 雜記 2020. 9. 29. 15:01
중부지방은 물난리, 남부지방은 폭염이라고 연일 뉴스의 머리를 장식한다. 한마디로 지랄 같은 날씨라는 말이다. 일찍 찾아온 장마와 더위, 더해서 길어지는 이상한 장마다. 남부지방은 장마기간 이지만 목이 탄다. 이른바 '마른장마'다. 다들 피서 계획을 짜고, 더위 피하기에 골몰한다. ..
사진과 雜記 2013. 7. 22. 14:37
봄 지나자 벚꽃터널 안개가 대신 해 주네 봄이면 늙은 벚나무의 꽃으로 터널을 이루는 곳. 화려했던 날은 갔으나 푸른 녹음이 시원한 곳이다. 긴 장마 속에서 오늘은 벚꽃대신 안개가 터널을 이뤘다. 2012. 7. 15. 부산에서
디카詩 2012. 7. 18. 17:19
가뭄이 너무 극심합니다. 하늘이 하는 일이니 어찌할 수는 없고 그저 야속하기만 합니다. 산도들도 까맣게 타들어가고 농심도 메말라 갑니다. 그러나 아무리 가물고 척박해도 꽃은 피는 법입니다. 꽃이 귀한 6월 가뭄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는 것 같습니다. 마침 오늘부터 장맛비가 온다는..
들꽃뫼꽃 2012. 6. 29. 11:00
비가 내립니다. 그립다 못해 비가 되어 내립니다. 발그레 홍조 띤 저 연꽃 곱다 못해 그리움으로 젖습니다. 쏟아지는 그리움에 내 마음도 젖습니다. 2011. 7. 9. 부산 기장에서
들꽃뫼꽃 2011. 7. 12. 08:14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낙동강 하류의 삼락공원과 구포지역, 그리고 맥도생태공원에 나가 봤습니다. 홍수통제소는 낙동강 유역의 집중호우로 낙동강 4곳에 홍수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그 중 오늘 오후 1시와 오후 2시를 기해 금호강과 진동지점의 홍수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삼랑진과 구포지역..
신문속의 오늘 2011. 7. 10.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