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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운해와 일출

사진과 雜記

by 실암 2025. 11. 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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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처럼 보이는 운해는 언제나 가슴을 벅차게 한다. 대둔산은 사계절 '운해 맛집'으로 사진가는 물론 산악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곳이다. 운해는 기온차가 심한 날, 낮은 기온으로 인해 새벽에 생긴 수증기가 해가 뜰 때 높은 산을 빠져 나가지 못해 발생한다. 물론 풍속이 2 이하, 습도는 90%가 넘어야 하는 조건이 필요하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한다 해도 '곰탕'일 때가 다반사다. 흔히 사진가들이 말하는 '곰탕'은 곰탕을 끓일 때처럼 안개가 뿌옇게 떠올라 시야를 가릴때를 말한다. 산 정상에서 일출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새벽잠을 포기해야 한다. 고된 발품을 판 뒤 황홀한 여명과 운해를 만나면 힘든 여정도 잊고 다시 산으로 향하게 한다.

 

 

부산진구신문 2025. 10. 27. 포토에세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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