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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질투

사진과 雜記

by 실암 2024. 3. 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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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백조를 일순간 망가지게 하는 것도 질투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몸부림은 잔인할 만큼 가혹하다.

 

질투의 화신은 푸른 물을 ‘초콜릿 빛’으로 변하게 한다.

부글부글 끓어올라 요동치는 감정을 이기지 못한다.

 

참고 참다가 마침내 인계점에 다다르면 인내는 사라진다.

아름답고 우아한 백조, 그 이면에는 불같은 성정도 있다.

 

‘악마의 마법’에 걸린 백조의 슬픔을 탁한 호수에서 발견한다.

시끄러운 울부짖음 속에 흙빛 호수에서 ‘슬픈 백조’를 읽는다.

 

‘진정한 사랑’을 얻기 위한 처절한 몸짓이 물 위에 낭자하다.

‘진실한 사랑’은 누구도 그 무엇도 막지도 구속할 수도 없다.

 

‘진실한 사랑’이 모두 해피엔딩이 아닐지라도.

‘진정한 사랑’은 동물에게도 언제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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