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공포증에 시달리는 꿈을 꾼 적이 있다.
좁은 공간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는 꿈.
1.5층, 낮은 천장과 좁은 다락방에서 시작한 첫 객지생활 탓일까.
청개구리 한마리가 빗물로 얼룩진 유리문에 갇혔다.
세상은 훤히 보이는데 나아갈 수가 없다.
왕눈이의 불안함, 가슴이 벌렁벌렁, 너 폐쇄공포에 떨고 있구나.
2017. 5. 13.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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