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즐기는 잡초들.
폭염 속에 자라난 해맑은 미소의 잡초가 아름답다.
인간의 터전, 논 밭에 자라났다면 보이는 족족 뽑혀 나갔을 잡초들.
저마다 이땅의 섭리를 안고 살아간다.
'天不生無福之人, 地不長無名之草'
'하늘은 복 없는 자를 내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고 했다.
이 땅에 소중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잡초는 없다.
벗풀, 습지나 얕은 물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2013. 6. 30. 낙동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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