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도 꽃도 아름다운 깽깽이풀입니다.
무분별한 채취로 한때 멸종위기 2급으로 분류되어 보호 되던 꽃입니다.
최근 전국적인 분포지가 확인되면서 보호종에서 해제되었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이 꽃을 만나고자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가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부산근교, 경남 인근에도 여러 군데 자생지가 있었습니다.
바람이 몹시 불던 지난 일요일,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벌써 꽃잎이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난 종류를 제외한 봄꽃은 개화시간이 짧습니다.
주말만 기다리는 직장인은 이래저래 제약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이만이라도 볼 수 있다는 것에 즐거운 일입니다.
올해는 결국 너도바람꽃과 만주바람꽃은 못 보고 지나갔습니다.
2012. 4. 8. 경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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