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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는 야(夜)한 연(蓮), 빅토리아 연꽃

들꽃뫼꽃

by 실암 2011. 9. 2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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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 피는 야(夜)한 연(蓮)! 연꽃종류 중에서 가장 크고 화려하다. 
     그러나 세상이 잠든 사이 어둠속에 홀로 피는 아름다운 꽃이다.
     보는 이 없어도 달빛으로 치장하고 별들과 사랑을 나눈다.


     빅토리아연꽃은 이틀간 밤에만 꽃을 피운다.
     낮에 물위로 올라온 꽃봉오리가 밤이 되면 갈라져 흰색의 꽃을 피운다.
     다음날 밤 꽃잎이 하나하나 벗겨지며 분홍색 왕관모양으로 변신한다.
     사진가들은 이때를 '여왕의 대관식'이라 하여 오매불망 기다린다.
     '왕관과 대관식' 등에서 짐작되듯 빅토리아 연꽃의 이름은 9세기 초 영국 식물학자가 발견하여

     빅토리아 영국 여왕에게 선물한데서 유래한다.
     원산지가 아마존 강 유역인데 영국 원예가에 의해 인공적으로 꽃을 피우는데 성공하여

     세계 각 지역으로 전파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시흥 관곡지, 부여 궁남지 등이 유명하고 2011년 함양 상림공원과 밀양 연화리에도 꽃을 피웠다.

 

     지난 8월 중순 이 꽃을 보기 위해 천둥, 번개를 뚫고 시흥 관곡지로 달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비를 흠뻑 맞으며 첫날 핀 흰 연꽃을 보았으나 '대관식'을 보지 못해 몹시 아쉬웠었다.
     다행히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빅토리아 연꽃이 피어 '대관식'을 알현할 수 있었다.
     빛이 없어야 더 곱게 피는 빅토리아 연꽃, 이날도 열혈 사진가들의 스폿 라이트에 몸살이나 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2011.  9.  27. (20 : 00 ~ 22 : 00) 경남 밀양에서

 

 

 

 

 

 

 

2011. 8. 16 시흥 관곡지에서 본 개화 첫날의 빅토리아 연 개화 모습

 

시흥 관곡지 빅토리아 연 보러 가기  http://blog.daum.net/leemh/15848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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