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불꽃놀이 있던 날

사진과 雜記

by 실암 2010. 2. 17. 14:38

본문

 2월 6일 토요일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불꽃축제가 있었습니다.

15분간 1만발을 쏘아 올린다는 소식에 오후 2시부터 남부민동 산복도로에서 무려 5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광안대교 불꽃축제를 떠올리며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함인데 포인트가 널려 있는 탓인지 사진가들이 많이 몰리진 않았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했듯이 기대한 만큼 불꽃이 좋지 않았습니다. 광안대고 불꽃축제에 맛을 들였으니 왠만한 불꽃은 눈에 차지 않겠지요.

추운 날씨에 오들오들 떨기도 했지만 함께한 지인들과 중국집에서 배달한 탕수육 짬뽕을 곁들인 시원이가 있어 좋았습니다.

사진은 내공 부족으로 '달랑 이거 하나' 겨우 올립니다. 

 

 

 

 

 부산 공동어시장에서 살아가는 갈매기들이 장관입니다.
갈매기들의 배설물로 인해 공동어시장 지붕이 온통 흰 페인트를 칠 해 놓은 것 같이 하얗습니다.

가는 배 오는 배, 환영과 환송이라도 하듯이 날고 앉기에 분주합니다.

 

 

 

시계가 좋아 대마도가 지척으로 보였습니다. 대마도는 부산에서 약 49km 거리에 있습니다. 일본 본토 규슈에서 약 132km 떨어져 있으니

우리 영토안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남항에 정박한 배들이 대마도 앞바다에 있는 것처럼 가까이 느껴졌습니다.

신라때도 우리 영토였고 조선 세종때는 대마도 왜구를 정벌하여 복속시켰으니 분명 우리 영토인데, 일본은 독도가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고 있으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할말을 잃습니다.  대마도가 선명히 보이는 날에는 늘 "저거 우리땅 아이가!" 하며 안타까와 합니다.

이처럼 대마도가 선명히 보이는 날은 일년에 몇번 없습니다. 

 

 

 

2010.  2.  6  남부민동 산복도로에서

 

'사진과 雜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구경 힘든 부산에 대설주의보!  (0) 2010.03.10
삼강주막(三江酒幕)  (0) 2010.02.19
다대포 일출  (0) 2010.02.08
영도 절영해안 산책로  (0) 2010.02.05
송정의 여명  (0) 2010.01.2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