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리라'
2012.12.14 by 실암
노정에서
2010.04.08 by 실암
삶이 겨울때는
2009.02.12 by 실암
산더미 파도같은 분노는 뜬구름 분노이고 섬뜩하게 날선 폭력언어는 결국에 무너진다 살벌한 혹한열매 고드름은 따스한 봄날을 못 이기고 따스한 햇살로 사는 담 밑 봉숭아는 불타는 여름을 못 이기고 뜨거운 불가마 여름날은 서늘한 가지바람에 도망을 간다 솜털이 도열하는 서늘한 가..
사진과 雜記 2012. 12. 14. 14:27
세월은 시간을 앞세워 곧은 뼈를 땅으로 늘어뜨린다. 세월엔 장사 없듯이, 버거운 삶에 세상을 향해 앙 버티고 가던 사람도 시간의 무력(武力) 앞에 여지없이 허리가 굽는다. 세월의 거센 파도와 맛서 한판 장렬하게 스러질 것인가! 동반하여 공감하고 순응할 것인가! 오로지 그대의 몫이다. . 고개 넘..
李茂鉉갤러리 2010. 4. 8. 16:37
위를 처다 봅니다. 끝없이 높고 높습니다. 부와 명예와 권력들이....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나 보다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상살이가 참 고르지 못합니다. 따뜻한 기운이라곤 없는 요즘의 일기장 찬 서리 성성한 겨울입니다. 삶이 힘겨울 때는 침묵으로 침잠하는 겨울의 나목처럼 침묵으로 깊은 강..
디카詩 2009. 2. 12.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