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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임 기념 출판기념회 및 사진전

장삼이사

by 실암 2014. 9. 2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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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임 기념, 출판기념회 및 세번째 사진전을 개최합니다.

사진을 시작 한지도 어언 25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강산이 두 번 반이 바뀌는 세월을 손에서 카메라를 멀리 놓아 본 적이 없습니다.

사진을 시작하고 주로 도심의 골목과 그 안의 풍경을 기록하는데 주목했습니다.

세월이 닿고 간, 흐름에 패인 세상의 흔적을 찾아 나서길 좋아 했습니다.

이제 좀 세상을 보는 눈이 수월해 질 때도 된 것 같은데, 길을 나서면 여전히 나는 처음같이 새롭습니다.

사진 한장이 주는 감동과 진정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세상의 목격자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마음과 몸이 더 건강해 지는 '힐링(Healing)포토'로 이어지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세번째 사진전을 준비하며 31년 전 떨리는 마음으로 입사하던 때를 생각하니 호수의 아침 기억과 겹칩니다.
기대와 설렘이 동반하던 그 때가 숱한 세월이 지난 오늘도 내 가슴속에 여전히 오롯합니다.
다시 인생이막이라는 새로운 출발점에 선 지금, 생명의 기운을 불어 넣어 주는 호수의 아침처럼 의미있는 여정이길 기대합니다.
새로운 앞날이 물과 같이 아름답고,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10월 상달에 정년을 맞았습니다. 고마운 정년이 아닐수 없습니다.
햇수로 31년, 유장한 세월을 한 직장에서 보냈습니다. '눈치'도 없고, '순발력'도 떨어져 급변하는 문화에 겨우겨우 버텨 왔습니다.

기다리던 정년퇴임을 하게 되니 안도와 긍지가 느껴집니다. 의무와 책임에서 벗어나게 되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한편 늘 일 속에서 살다가 이제 일 없는 날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 없는 날이 고급 낭만을 누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데, 카메라 들고 훌쩍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전시일정 : 2014. 10. 7(화) ~ 10. 13(월)

- 출판기념회 및 작가와의 만남 : 2014. 10. 7(화) 18:30

- 출판기념회 및 전시장소 : 부산아트센터(부산일보 내 갤러리)

                                     (부산 동구 중앙대로 365(수정동) 부산일보 2층)

 

 

          <전시회 초청 팜프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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