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눈

 

 

     올 겨울 들어 부산에 첫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하늘의 축복, 서설(瑞雪)입니다.

     오늘이 마침 절기상 대설(大雪)인데 이름 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부산 도심에서 맞이 하는 반가운 눈, 실로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내리자 마자 녹아 없어 지지만 거리의 시민들은 행복한 표정입니다.

     먼산들은 하얀 꼬깔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강아지 마냥 무방비로 눈을 맞고 다디기도 합니다.

     부산은 눈이 쌓이면 절단입니다. 고지대 산복도로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좀 쌓였으면 좋겠습니다.

     마침 내일이 주말인데 눈구경 좀 제대로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처럼 내리는 부산의 함박눈, 좋은 일이 있으려나 봅니다.ㅎ

 

 

     점심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몇장 담아 왔습니다.

 

 

 

 

 

 

 

 

 

 

 

 

 

 

 

 

 

 

 

 

 

 

 

 

 

 

 

 

 

 

 

 

 

 

2012.  12.  7.  13:00  부산 부산진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