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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나물과 구슬붕이

들꽃뫼꽃

by 실암 2012. 6. 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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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높은 산에는 아직 봄꽃들이 반기고 있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지리산 자락에서 담아온 녀석들입니다.

 

 

 

 

 

 

 

 

 

 

 

 

 

 

 

 

 

 

 

 

 

 

 

 

 

 

 

 

 

 

 

 

 

 

 

 

 

 

 

 

 

 

 

 

 

 

 

 

 

2012.  5.  26.  지리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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