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시 주변을 개양귀비꽃으로 많이 가꾸고 있습니다.
식물 앞에 '개'자가 붙으면 가짜 또는 가치가 없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인 개양귀비는 관상용으로만 가치가 있는 화초입니다.
아편의 원료로 잘 알려져 있는 <양귀비>는 꽃이 크며 줄기에 털이 없고 매끈합니다.
<양귀비>는 우리나라에서 재배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식물입니다.
<양귀비>와 <개양귀비>의 구분은 꽃으로는 구분하기 어렵고 잎과 줄기로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줄기에 털이 있나 없나로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개양귀비는 줄기 전체에 털이 잔뜩 나 있습니다.
또한 잎의 모양은 개양귀비는 가늘어 마치 쑥갓 같고 양귀비는 풍성하고 넓은 편입니다.
양귀비와 비슷한 꽃이 피기 때문에 개양귀비라고 부르며, 중국에서는 우미인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차 세계대전 때 캐나다군 중령 존 맥크래가 전장에서 쓴 시 '개양귀비 들판에서'가 유명해 지면서
영연방 국가에서는 전사자를 추모하는 기념일에 <개양귀비>꽃을 영령들께 바친다고 합니다.
태화강 생태공원에는 지금 개양귀비꽃이 한창입니다.
개양귀비꽃과 이른 아침 도시 빌딩의 실루엣을 그려 보았습니다.
2012. 5. 19. 울산 태화강대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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