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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사진과 雜記

by 실암 2012. 5. 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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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왔다.

사춘기 소년의 젖꼭지처럼 꽃망울이 돋았다.

 

다시 봄비가 왔다.

활들짝 벚꽃이 팝콘처럼 터졌다.

 

그리고 또 봄비가 왔다.

벚꽃이 화르르 봄비따라 꽃비로 내렸다.

 

봄은

비와 함께 왔다가 비와 더불어 가버린다.

 

 

 

* 올해는 유난히 봄비가 잦습니다. 황사가 없어 좋습니다만 이것도 기후 온난화 영향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월말 밀린 일에 가정사까지 겹쳐 블로그 이웃에 방문을 못하고 있습니다.

  일이 마무리되면 다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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