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풀, 눈빛승마(升麻)입니다.
8월 농 짙은 숲속에서 덤불위로 불쑥 솟아 불꽃놀이를 보는 듯 눈길이 시원했습니다.
가지마다 겹겹이 눈이 뭉쳐 달린 듯, 솜사탕이 열린 것 같기도 했습니다.
멀리서도 한눈에 띨 정도로 키가 2m를 훌쩍 넘어서니 풀이지만 나무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높고 깊은 산의 반그늘을 좋아하는 꽃입니다.
촬영 여행 중 강원도 높은 산에서 담아 왔습니다.
2011. 8. 21. 강원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