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거가대교 일출 이야기입니다.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 다시 달렸지만 역시 하늘은 명쾌하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아쉬움을 달래며 인근 외포항에서 대구탕으로 아침을 먹은 뒤, 생대구 3마리를 5만원에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대구탕으로 유명한 외포항의 한 식당은 줄을 서야 할 만큼 붐볐습니다.
그동안 한산하기만 하던 작은 포구가 거가대교 개통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작은 포구에 대책 없이(?) 승용차들이 들이닥치다 보니 들고 나는 차가 뒤엉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옴짝 달싹 못하다 보니 고성들이 오가고, 보기에도 참 민망했습니다. 즐겁게 여행을 와서 이 무슨 기분 잡치는 일이랍니까?
밀려오는 손님에 장사하기에 바빠 희희락락 하는 것도 좋지만 상가와 마을이 합심해서 빠른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토, 일요일은 들머리에 있는 학교 운동장을 이용하는 등 속수무책 바라만 볼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한편, 올해 거가대교 개통은 부산시정의 최대성과라는 결과가 나왔답니다.
부산시가 최근 시민과 공무원 등 4천 6백여 명을 대상으로 2010년 시정 베스트 10을 조사한 결과
거가대로 개통과 KTX 2단계 완전 개통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자주 찾는 거제도와 통영이 거가대로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져 즐겁습니다.
2010. 12. 26. 거제도 유호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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