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2만원이 아까워(새해 1월1일부터 통행료 편도 1만원 징수) 서두르는 것은 아니지만,
너도나도 거가대교 다녀왔느냐는 인사에 2010년이 저물기 전에 서둘렀습니다.
지난 토, 일요일 연 이틀을 일출사진촬영을 겸한 거제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덕이 모자라는 탓에 제대로 된 일출은 보지 못하고 거제도산 대구탕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거가대교의 일출 포인트는 장목면 유호리 방파제입니다.
사장교와 바다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담기 위해 많은 사진가들이 모여듭니다.
여명과 함께 사장교의 화려한 야경을 담고 방파제로 달려가면 일출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해뜨기 직전까지 사장교에 불을 밝히기 때문에 조금만 일찍 서두르면 두 가지가 가능합니다.
해가 솟는 순간 힘차게 바다로 나가는 어선과 어선을 따르는 갈매기의 비상을 예상했지만 이도저도 아니었습니다.
거가대교 개통으로 조용했던 어촌 마을이 밤낮으로 몰려드는 차량과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고 합니다.
넘치는 활기는 좋으나 혹시 차량과 사람들에게 몸서리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07시 22분 다리에 조명이 들어온 상태입니다.
07시 29분 조명이 완전히 꺼졌습니다.
갈매기도 없고, 드나드는 배도 없고
해도 끝내 구름 뒤에서 애간장만 태웠습니다.ㅎㅎㅎ
2010. 12. 25. 거제도 장목면 유호리 방파제에서
새 날 새아침! (0) | 2011.01.01 |
---|---|
거가대교 일출(2) (0) | 2010.12.30 |
여명속에 빛나는 거가대교 (0) | 2010.12.27 |
광안대교 일출 (0) | 2010.12.22 |
부산항 '빛의 바다'로 출렁 (0) | 2010.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