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식물의 줄기를 감고 올라가 영양분을 빨아 먹고 사는 기생식물입니다.
풀밭에서 거물같이 얽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땅으로 뻗은 줄기가 없습니다.
발아는 땅속에서 하지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숙주에 기생을 시작하면서 뿌리는 없어지고 숙주의 줄기를 따라 같이 자랍니다.
주로 콩과 식물에 많이 기생하지만 모든 식물이 이들의 숙주인데 '식물의 거머리' 같은 존재가 아닐까요.
새삼의 열매는 토사자(兎絲子)라 하는데 오자(五子)의 하나로 한방에선 귀중한 약재로 쓰입니다.
오미자, 구기자, 복분자, 사상자, 토사자를 오자라고 합니다.
메꽃과 새삼속 한해살이 덩굴식물
산과 들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목본식물에 기생하는 덩굴식물이고, 줄기는 지름이 2mm이고 붉은빛을 띤 갈색이 돌며 털이 없다.
종자는 땅 위에서 발아하지만 숙주식물에 올라붙으면 땅 속의 뿌리가 없어지고 숙주식물에서 전적으로 양분을 흡수한다. 잎은 퇴화하여 비늘
조각 모양이고 삼각형이다. 꽃은 8∼9월에 흰색으로 피고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고, 꽃차례는 여러 개가 모여 덩어리를 이룬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길이가 1mm이며 끝이 둥글다. 화관은 종 모양이고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긴 타원 모양이
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는 2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지름 4mm의 달걀 모양이며 익으면 가로 방향으로 갈라지면서 검
은 색의 종자가 몇 개 나온다. 한방에서는 다 익은 종자를 약재로 쓰는데, 강정·강장 효과가 있다. 또한 줄기 말린 것은 토혈·각혈·혈변·황달·
간염·장염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한국·일본·중국·아무르·몽골 등지에 분포한다.〈두산백과사전〉
2010. 9. 23. 경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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