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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풀

들꽃뫼꽃

by 실암 2010. 9. 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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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나 해질녘이 아니면 다니기가 너무 힘겨운 요즘이다.

수생식물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에 수변으로 나갔지만 여전히 힘겹다.

겨우 오전 9시를 넘기는 시간에 기온은 벌써 35도를 가리킨다.

땅에 엎어져 있으니 땀이 안경을 적셔 시야확보도 어렵고

얼굴에 바른 썬 크림이 카메라 바디를 허옇게 분칠을 한다.

풀들은 폭염을 즐기는 듯하지만 사진가의 열정은 앞발 뒷발 다 들고 말았다.


자라풀은 얕은 물에서 자라는 수생식물이다.

물의 깊이에 따라 줄기가 길어지는데 1m 가까이 자란다.

줄기가 옆으로 벋고 마디에서 잎과 뿌리가 난다.

잎 앞면은 반질반질하여 물이 잘 묻지 않고 뒷면에는 공기 주머니가 있어 물에 잘 뜬다.

8~10월에 물위로 나온 꽃줄기 끝에 흰색 꽃이 핀다.

잎 뒷면의 공기 주머니가 자라의 등을 닮았다고 하여 자라풀이라 한다.

< 자라풀과의 여러해살이 풀 > 

 

 

 

 

 

 

 

 

 

 

 

 

 

 

 

 

 

 

 

 

 

 

 

 

 

 

 

 

 

 

 

 

 

 

 

2010.  9.  4.  부산 낙동강 하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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