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바닷가 들꽃

들꽃뫼꽃

by 실암 2010. 7. 13. 14:50

본문

갯가를 한 바퀴 돌아오면 디카 메모리가 모자랄 정도로 가득찹니다.

들꽃들은 마치 밀어내기 하듯이 순서대로 세상에 나옵니다.

벌써 긴 잠에 빠져 내년을 기약하는 녀석도 있고 이제 꼬물꼬물 땅을 밀고 있는 녀석도 있습니다.

우리네 인생살이 같은, 자식을 낳고 그 자식이 자식을 낳아 역사를 이루는 듯이 .....

바람 한 점 없이 후텁지근한 습기가 온몸을 휘 감던 휴일에 담은 갯가의 들꽃입니다.

오늘은 장맛비가 내립니다. 시원해서 좋습니다. 비 피해 없길 바랍니다.  

 

 ▲  참골무꽃

 

▲▼  반하

 

 

 

 ▲ 해국도 딱 한송이 피었다.

 

 

▲▼ 참나리

 

 

 

 ▲  원추리

 

 

▲▼ 돌부추

 

 

 

 

 

 

 

 

 

 

아무리 혼탁하고 끼리끼리 해먹는 세상이라도 자신의 자리에서 요행을 바라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더 많듯이
어느 곳 보다 더 심하게 느껴지는 오염 투성이의 바닷가! 그 속에서도 질긴 생명의 끈을 놓지 못한다.

 

 

 

 

 

 

▲▼ 갯패랭이

 

 

 

 

 

 

▲▼ 낚시돌풀

 

 

 

 

 

 

 ▲▼  셔틀콕을 그대로 닮은 <배풍등>

 

 

 

 

 

2010.  7.  10.  부산 기장에서

 

'들꽃뫼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낭아초  (0) 2010.07.28
끈끈이주걱과 땅귀이개  (0) 2010.07.20
타래난초  (0) 2010.07.12
연꽃의 계절  (0) 2010.07.08
노랑어리연꽃  (0) 2010.07.07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