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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은처녀치마

들꽃뫼꽃

by 실암 2010. 5. 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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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곳에서 살아가는 숙은처녀치마입니다.
5시간정도 산행을 해야만 이 아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어제는 며칠 사이에 갑자기 여름날씨에 다름없는 날이었습니다.
덕분에 땀을 한바가지는 흘린 것 같습니다.

 

처녀치마와 숙은처녀치마로 구분됩니다.
처녀치마라는 이름의 유래는 잎이 땅바닥으로 사방을 향해 퍼져 있는 모습이 옛날 여자들이

즐겨 입던 펑퍼짐한 치마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숙은처녀치마는 꽃이 땅을 보고 숙여 핀다고 붙여졌답니다.

 

미니스커트를 입은 처녀 같은 발랄함을 지닌 모습이 봄의 전령처럼 느껴졌습니다.
한 더위를 느낄 만큼 힘겹게 올라온 수고를 기쁨으로 보답하는 처녀입니다.

 

 

 

 

 

 

 

 

 

 

 

 

 

 

 

 

 

 

 

 

 

 

 

백합과 처녀치마속의 여러해살이풀

 

2010.  5.  9.  경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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