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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손초

들꽃뫼꽃

by 실암 2009. 7. 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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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지인의 농장에서 신기하게 생긴 녀석을 대려 왔습니다.
잎 둘레에 무수한 새싹(이를 클론이라 함)을 달고 있는데 살짝 손이 닿으니 우수수 떨어져 놀랐습니다.
그중에서 몇 잎 아무렇게나 호주머니에 넣고 와서 화분에 심으니 신기하게도 잘 자랐습니다.
이 녀석이 <만손초>란 것을 최근에야 알았는데 잎 가장자리에 무수히 달린 클론을 보니 왜 그같은

이름이 붙여졌는지 알 것 같습니다.
실로 번식력도 공격적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애지중지 정성을 들였는데 이젠 저 많은 자손을 어찌해야 할지 살짝 고민입니다.
물이나 마른 바닥에 떨어져서도 좀처럼 마르지 않는 강한 생명력을 보여 줍니다.
꽃피우고 열매를 맺어야만 종족을 번식하는 것으로 알았으나 만손초를 보고 나니 다시금 생명의

오묘한 경이를 느낍니다.작은 화분을 구해서 방문하는 사람에게 나눠 줘야겠습니다.
언제쯤 꽃을 볼지 기다려집니다. 

 

 

 

 

 

 

 

 

 

 


 이 글을 올릴때는 <천손초>라고 올렸으나 블로그 이웃 몇분이 <만손초>라는 의견이 있어

수정하여 올립니다. 역시 검색을 해보니 <만손초>에 가까운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만손초>로 수정하여 올립니다. 의견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천손초와 만손초를 함께 놓고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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